멕시코 아기레 감독 “이강인 잘 안다”…한국 빠른 공격 전환에 경계심
· 손흥민·이강인 중심의 한국 공격력 높이 평가
· 체코전 역전승 언급하며 전환 속도와 2선 경쟁력 주목
· 몬테스 결장 변수에도 “누구든 출전 준비 완료” 자신감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17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아기레 감독은 6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매우 강한 팀이며 손흥민과 이강인을 비롯한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언급하며 “2-1 역전골은 막기 어려운 장면이었고,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19일 오전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조 선두 경쟁과 32강 토너먼트 조기 진출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아기레 감독은 과거 스페인 무대에서 함께했던 이강인에 대해 “오랜 시간 지도했던 선수로 잘 알고 있다”며 “주로 측면에서 뛰지만 중앙으로 침투하거나 공을 소유했을 때 뛰어난 플레이를 펼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보다 수비 가담 능력도 향상됐다”며 한국 대표팀 분석 과정에서 이강인의 움직임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스페인 무대에서 아기레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을 끌어올렸고, 2022~2023시즌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프랑스 무대로 이적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해 조 추첨 당시에도 이강인을 “내 아들”이라고 표현하며 각별한 애정을 나타낸 바 있다.
또한 그는 손흥민을 비롯해 오현규와 황인범도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으며 “한국은 지난해 평가전 때와 비슷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2선의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1차전에서 핵심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가 퇴장당해 한국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에 대해 아기레 감독은 “선발과 교체를 구분하지 않는다. 누구든 출전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런 변수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하며 선수단의 대응 능력에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