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중동 호르무즈 해협은 좁고 얕아 선박이 이란 해안에 근접해 항해해야 하는 탓에 드론·이동식 미사일·모기 함대·해상 기뢰 등 복합 위협에 그대로 노출된다. 봉쇄 해제를 위해 군함을 대거 투입할 경우 군사 자원이 분산돼 작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 중이라고 밝힌 이후 24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2.2% 하락한 배럴당 102.22달러를 기록했다.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2.2% 떨어진 배럴당 90.32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이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으며, 말이 통하고 있다"고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이란에 전쟁 종식을 위한 15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23일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같은날 소셜미디어에 "비적대적 선박들은 이란 관계 당국과 협조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20%가 오가는 핵심 수송로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제한해 왔다.
단 스트루이벤 골드만삭스 글로벌 원유 리서치 공동 책임자는 미디어 브리핑에서 "현재 원유 공급 중단 사태가 세계 공급량 대비 비중으로 볼 때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충격"이라며 "시장이 직면한 불확실성이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했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공급 중단과 위험할 정도로 낮은 재고 수준에 대비해 위험 회피에 나서면서 원유가 사실상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