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비야디, 3월 판매량 30만대로 20.5% 급감…"7개월 연속 줄어"
뉴시스 경제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 로고.중국 최대 전기자동차(EV) 메이커 비야디(比亞迪 BYD)의 2026년 3월 신차 판매량이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20% 이상 크게 줄어들었다.
거형망과 부련망, 홍콩경제일보, 경제통은 2일 비야디 공시 자료와 리윈페이(李雲飛) 홍보 담당 사장이 공개한 데이터를 인용해 비야디가 3월에 신차 30만222대를 팔았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5% 급감했다.
판매 감소는 7개월 연속 이어졌다.
다만 낙폭은 2월 41.1%의 절반으로 축소했다.
판매 대수도 2월 19만190대, 1월 21만51대에 비해선 10만대 가량 상당히 늘었다.
비야디 올해 1~3월 1분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30% 대폭 감소한 70만403대에 머물렀다.
매체는 비야디 판매 급감이 단순한 기저효과를 넘어 중국 전기차 시장이 고도성장 국면을 지나면서 경쟁이 한층 격렬해진 여파라고 분석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가격인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지리자동차와 리프모터(零跑汽車) 등 라이벌 업체들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면서 비야디의 내수 판매가 압박을 받고 있다.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고 제품 간 차별성이 줄어들면서 가격과 유통망, 판촉 효율이 판매 성과를 좌우하는 구조와 환경이 강화됐다.
비야디는 3월 약 6년 만에 차량용 배터리 개편을 발표했으나 신차 가격이 핵심 소비 구간인 15만 위안(3300만원)을 웃돌고 있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층을 충분히 끌어들일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
다만 국내 상황과는 달리 비야디의 해외 판매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1분기 해외 판매량은 32만673대로 전체의 45.8%를 차지했다.
이에 비야디는 2026년 해외 판매 목표 150만대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비야디 최신 재무보고서를 보면 2025년 해외 판매는 승용차와 픽업트럭을 포함해 105만대를 넘어 2024년 대비 145% 급증했다.
2021년 5만 대와 비교하면 21배 수준이다.
2일 비야디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전일보다 0.76%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