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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규 대형원전 부지 경북 영덕 확정…SMR 건설지는 부산 기장 선정

· 대형원전 2기 후보지로 영덕군, SMR 1기 후보지로 기장군 결정

· 부지 적정성·환경성·주민수용성 등 종합평가 거쳐 최종 선정

· 평가위 “안정적 전력공급과 지역 상생 고려…주민 의견도 적극 반영 주문”

경제 오정관 · 2026.06.18 04:20

울진군 북면에 위치한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정부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에 따라 대형원전 후보 부지로 경북 영덕군이, 소형모듈원자로(SMR) 후보 부지로 부산 기장군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결정은 부지 적정성과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17일 신규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후보지 평가를 마치고 대형원전 2기 건설 대상지로 영덕군, SMR 1기 건설 대상지로 기장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이후 외부 전문가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부지 선정 절차를 진행했으며, 올해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유치 공모를 실시했다. 대형원전에는 울산 울주군과 경북 영덕군이, SMR에는 경북 경주시와 부산 기장군이 신청한 바 있다.

평가위원회는 현장실사와 부지·환경 기초조사, 주민 여론조사 등을 거쳐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 4개 분야를 종합 심사했다. 평가 결과 영덕군은 91.01점을 받아 울주군(82.63점)을 앞섰으며, 기장군은 87.11점으로 경주시(84.56점)를 제치고 최종 후보지로 결정됐다.

영덕군은 주민 여론조사와 부지 적정성, 환경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고, 기장군 역시 주민 수용성과 부지 적정성 분야에서 비교적 우수한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위원회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국가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기저전원 확보와 지역 상생을 고려해 최적의 입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민 여론조사 과정에서 제시된 찬반 의견과 개선 요구 사항을 향후 지역 협력과 소통 방안 마련에 적극 활용할 것을 한국수력원자력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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