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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군 이란 해상봉쇄 종료 선언…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 정상화 국

· 미국·이란 종전 양해각서 이행에 따라 해상봉쇄 공식 해제

· 호르무즈 해협 상업 선박 통항 재개…원유 이동량 회복 조짐

· 에너지 시장은 공급 안정 기대 속 완전 정상화까지 시간 전망

경제 오정관 · 2026.06.19 05:05

미국 해군이 21일 오만해에서 이란 국적 컨테이너선 투스카호를 나포하고 있다.(출처: 미 중부사령부 X)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란 항만과 연안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해상봉쇄를 종료했다고 발표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국제 원유 수송이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휴전 이행 절차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 항만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봉쇄를 해제했으며, 관련 군사 활동도 종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합의 사항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미국 해군 함정은 당분간 해당 해역에 계속 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수개월간 이어졌던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국면은 완화되는 분위기다. 미국과 이란은 앞서 공개한 종전 양해각서를 통해 기존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최종 평화협상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이란은 상업 선박의 통항을 재개하고 미국은 해상봉쇄를 해제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양해각서에는 향후 60일 동안 이란이 상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별도의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최근 이틀 연속 해협에서 선박 공격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란이 현재까지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하루 동안 1,250만 배럴이 넘는 원유가 해협을 통과했다고 소개하며 미국 역시 합의 내용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원유 공급망이 점차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지만, 전쟁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쟁 발발 이전 호르무즈 해협의 하루 원유 통과량은 약 1,400만 배럴, 석유제품은 약 600만 배럴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미국과 이란 간 합의가 원활히 유지될 경우 향후 30일 내 수송량이 이전 수준의 절반가량까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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