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 자사주 일부 매도…"법적 한도 준수 차원"
· 김동철 사장 "책임경영 위해 자사주 보유 한도 상향해야"
한전은 26일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100여개 대·중소 협력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실천 선언식 및 조달 정책공유회'를 개최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이 청렴 실천 선언식에 참석했다.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최근 한전 주가 상승으로 보유 주식 가치가 공직자 윤리 규정상 한도를 초과하면서 일부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20일 주식 변동 내역을 공시하고, 한전 주식 300주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025년 11월5일 200주, 올해 1월15일 100주를 각각 처분했으며 이에 따라 보유 주식 수는 기존 800주에서 500주로 줄었다.
김 사장은 한전 등기임원이자 재산공개 대상자인 고위 공직자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직무와 관련된 주식을 '3000만원 이상' 보유할 수 없다. 이를 초과하면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 해야 한다.
김 사장은 지난해 3월 책임경영을 강조하며 사재로 한전 주식 800주를 매입했다.
당시 매입 금액은 약 1900만원 수준이었으나 최근 한전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평가액이 3000만원을 넘어 법적 한도를 초과하게 됐다.
실제 한전 주가는 매입 당시 2만원대에서 최근 6만원대로 3배 급등했다.
지난 20일 장 마감 기준 한전 주가는 전일 대비 9100원 오른 6만5400원을 기록했다.
한전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93조3989억원, 영업이익 8조3647억 원, 당기순이익 3조622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김 사장은 평소 공공기관 경영진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공기업 기관장의 자사주 보유 한도를 상향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해 재산공개 당시 약 38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