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IAEA 사찰 재개 동의…핵 투명성 확보 기대”
· 미국·이란 후속 협상서 국제원자력기구 사찰 재개 합의
· 트럼프·밴스, 핵 프로그램 영구 종식 위한 첫 단계 평가
· JCPOA 파기 이후 중단된 사찰 체계 복원 여부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무리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먼 미래까지 핵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대규모 무기 사찰에 동의할 것이라는 점을 모두가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합의가 이란 핵 개발 의혹 해소와 국제사회의 검증 체계 복원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지난 21일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처음 진행한 후속 협상 결과와 맞물려 나왔다. 협상에 참여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IAEA 사찰단의 입국과 검증 활동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는 미국 국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란 핵무기 프로그램의 영구적 종식과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사찰단의 활동이 이르면 이번 주 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는 이번 합의가 실제 이행 단계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IAEA 사찰은 이란의 핵시설 운영 현황과 농축 우라늄 비축 규모 등을 확인하는 핵심 검증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이란은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체결된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 따라 IAEA의 사찰을 허용했지만, 이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합의를 탈퇴하면서 양국 갈등이 심화됐고 사찰단 활동도 제한돼 왔다.
이번 후속 협상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핵 검증 체계가 복원될지, 그리고 미국과 이란 간 비핵화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