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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국방, '美견제' 공동대응 강화키로…장유샤 실각 후 첫 통화

국제 손민화 기자 | 등록 2026.01.28 03:53
美베네수·그린란드 사태 후 첫 교류
둥쥔 중국 국방부장(장관)
중국과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27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 그린란드 장악 시도 이후 처음으로 통화하고 위기 대응을 위한 국방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둥쥔 중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화상 통화를 하고 전략적 협력을 긴밀히 하며 위기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역량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국방부는 성명에서 "협력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소통·교류 메커니즘을 개선하며, 다양한 위기와 도전에 공동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안보와 안정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 손을 맞잡고 나아갈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벨로우소프 장관은 "러시아는 공동 작전 및 병력 훈련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하고, 양측의 공동 이익을 더 잘 수호하기 위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고 중국 측은 전했다.

이번 통화는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체포와 그린란드 병합 강경 발언 이후 이뤄진 중·러 간 첫 장관급 교류다.

중국군 2인자인 장유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실각 이후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군사 협력을 전략적 동맹의 초석으로 삼고 있다.

양국은 양자 전략·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이란, 몽골 등과 함께 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등 다자간 협력도 확대해 왔다.

이번 통화는 지난 23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차관급 협의에 이은 것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협의 후 "러시아와 중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표준 군사 인프라를 배치하려는 시도를 포함해, 아태 지역을 군사화하려는 서방의 행동과 계획에 반대한다는 데 단결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중·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30주년이자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 25주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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