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극우 언론인 산케이신문이 22일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 날(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행사에 맞춰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또다시 펼쳤다. 사진은 드론으로 2023년 5월 4일 촬영한 독도 모습.일본의 극우 언론인 산케이신문이 22일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 날(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행사에 맞춰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또다시 펼쳤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정부 주최 행사를 요구한다' 제하 사설에서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지만, 한국이 70년 이상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도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일본에 다케시마를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일본은 에도 시대부터 다케시마를 어업의 중계지로 이용하고 있었다"며 한국이 현대에 이른바 '이승만 라인'을 그어 독도가 "자국령"이라고 주장해 왔다고 전했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2월 7일을 '북방영토의 날' 로 지정하며 행사에 총리와 각료가 참석했지만, '다케시마의 날'에는 차관급인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쿠릴열도 중 남단 4개 섬(이투루프, 쿠나시르, 시코탄, 하보마이)을 '북방영토'라고 부르며 러시아와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다.
신문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가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다카시마의 날 행사에 당당히 각료가 나오면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었다며 "행사에 총리의 영상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한 가지 방안일 수 있지만 총리와 각료 참석이 이상적"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 다케시마 날에 14년 연속 차관급인 정무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한일 관계를 의식해 장관급 파견은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다케시마의 날은 시마네현이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 벌이는 행사다.
시마네현은 매년 각료의 행사 참석을 요구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올해까지 14년 연속 차관급인 정무관을 파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