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핵합의 파기 안 했으면 이란, 3년 전 핵무기 보유"
· 트럼프 "파기 없었으면 세계는 다른 곳 됐을 것"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서 연설하며 귀를 만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자신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란핵합의(JCPOA)를 파기하지 않았다면 이란이 3년 전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내가 오바마의 끔찍한 JCPOA를 파기하지 않았다면 이란은 3년 전 이미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합의는 우리가 지금까지 맺었던 거래 중 가장 위험한 것이었고 그대로 유지됐더라면 지금의 세계는 완전히 다른 곳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CPOA는 2015년 이란과 미국·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중국(E3/EU+3)이 타결한 핵합의로, 이란의 우라늄 농축과 핵 프로그램을 제한하는 대신 국제 제재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합의에 따라 이란은 일정 기간 우라늄 농축도를 3.67% 수준으로 제한하고 저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300㎏ 이하로 줄이는 등 핵 활동에 상한을 두기로 했다.
다만 JCPOA에는 일부 핵 제한이 서명 후 8~25년 등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단계적으로 만료되는 '일몰 조항'이 포함돼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은 이를 두고 시간만 벌어주는 합의라며 비판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때인 2018년 JCPOA에서 미국의 참여를 종료하고 대이란 제재를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