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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습 와중 남미 에콰도르 마약 조직 소탕 작전 시작

국제 최양임 | 등록 2026.03.05 06:21
지난해 9월 이후의 ‘남부의 창 작전’ 확대 추정
유럽 국제 경찰 기구인 유로폴도 참여, 용의자 16명 체포

국제

美, 이란 공습 와중 남미 에콰도르 마약 조직 소탕 작전 시작미 중부사령부가 제공한 사진에 3일 이란 작전 '에픽 퓨리'를 수행 중인 미 해군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CVN-72) 비행갑판 위에 항공기들이 배치돼 있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공습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3일 미군이 에콰도르와 협력해 마약 단속을 위한 군사 작전을 시작했다고 CNN 등 외신이 4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중남미 국가 내 ‘지정 테러 조직’을 겨냥한 작전을 시작했다고 발표하며 마약 밀매를 억제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에 새로운 전선을 열었다고 밝혔다.

미 남부사령부는 성명에서 이번 작전은 중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들이 마약 테러라는 재앙과 싸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CNN은 이번 마약 단속 작전은 트럼프 행정부의 ‘남부의 창 작전(Operation Southern Spear)’ 확대를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진행된 ‘남부의 창 작전’은 동태평양과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공격해 151명이 사망했다.

에콰도르의 주요 범죄 조직인 로스 로보스와 로스 초네로스는 지난해 9월 미국 국무부에 의해 외국 테러 조직(FTO)으로 지정됐다.

남부사령부 사령관 프랜시스 L.

도노반 장군은 3일 성명에서 에콰도르 군대가 마약 밀매와의 전쟁에서 보여준 변함없는 헌신과 용기, 결의를 칭찬했다.

그는 “오랫동안 서반구 전역의 시민들에게 테러, 폭력, 부패를 자행해온 마약 테러리스트들에 맞서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함께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콰도르 국방부도 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약 테러와 불법 채굴에 대한 새로운 대응 단계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에콰도르의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이 키토의 정부 청사에서 도노반 사령관 등 양국 국방 관계자들과 만나 초국가적 조직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을 논의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고 CNN은 전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주키토 미국 대사관은 미군이 에콰도르 경찰 및 유럽 국제 경찰 기구인 유로폴과 협력해 로스 로보스 갱단과 연계된 대규모 마약 밀매 조직을 해체했다고 발표했다.

노보아 행정부는 현재 전 세계 코카인의 약 70%가 에콰도르의 항구를 통해 유입된다고 밝히고 있다.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위치한 에콰도르는 마약 밀매 조직에게 매우 유리한 지역이다.

주키토 미국 대사관은 성명에서 ‘고가치 표적’을 포함해 용의자 16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유로폴은 벨기에, 네덜란드, 에콰도르의 경찰관과 법 집행관 100명 이상이 이번 작전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1월 시작된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네덜란드에서 코카인 3.7t, 벨기에에서 3t 이상, 에콰도르에서 0.5t 이상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현금 81만 달러를 확보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마약은 유럽으로 수출될 과일 컨테이너에 숨겨져 있었다.

유로폴은 로스 로보스 갱단 소속의 에콰도르 마약 밀수업자들이 알바니아 마약 밀매 조직과 공모해 코카인 화물이 유럽 항구에 도착하면 신속하게 분할하여 내륙으로 운송하고 여러 국가에 유통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번 작전은 에콰도르 국민들이 외국 군사기지 복귀를 반대하는 투표를 통해 미국의 동태평양 지역 영향력 확대 희망을 좌절시킨 지 4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노보아 행정부는 안보에 중점을 두고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미국 군사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국민투표에 부쳤으나 통과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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