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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사진 찍히고도 "모른다"…엡스타인 의혹 만델슨, 美의회 증언 거부

국제 최양임 | 등록 2026.03.06 17:27

피터 맨덜슨 주미국 영국대사. 맨덜슨 전 대사는 미국의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추가 문건에서 연루 의혹이 제기되자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1일(현지 시간) 자진 탈당했다.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유착 의혹으로 낙마한 피터 만델슨 전 주미 영국 대사 내정자가 미국 의회의 증언 요청을 공식 거부했다. 만델슨 측은 현재 영국 현지에서 진행 중인 공직 비위 수사를 이유로 내세워 출석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현지시간) 영국의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만델슨 전 내정자의 법률 대리인은 최근 미 하원 감독위원회가 요청한 증언 출석에 불응하겠다는 서한을 전달했다.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만델슨이 엡스타인의 범죄 조력자들에 대한 핵심 정보를 보유한 것으로 보고 ‘긴급 증언’을 요구해 왔다.

만델슨 전 내정자는 엡스타인의 조기 석방을 위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해 9월 대사 내정이 전격 취소된 바 있다. 이후 그는 영국 상원의원직을 사퇴하고 노동당에서도 제명되는 등 정치적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미국 의회는 해외 거주 외국인에게 증언을 강제할 권한이 없어, 만델슨이 불응하더라도 법적 제재는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앤드루 왕자도 의회의 요청을 묵살한 바 있으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는 강제 소환 위협 속에 의회 증언을 마친 상태다.

최근 공개된 엡스타인 관련 문서에는 만델슨이 장관 재직 당시 정부 기밀을 유출했다는 의혹과 함께, 엡스타인의 파리 아파트에서 속옷 차림으로 찍힌 사진 등이 포함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만델슨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지난달 말 해외 도피 시도 정황이 포착돼 영국 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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