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상군 투입 진지하게 고려"…이란 외무 “그들에게 재앙될 것“
· 베네수 마두로 체포 작전 성공 뒤 양국 관계 호전 강조
· 이란 새 정부와 석유 생산 협력하는 전후 비전 제시
· 아직 결정은 안해…이란 외무 "지상군 기다리고 있다"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대학 스포츠 관련 원탁회의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내 지상군 배치에 진지한 관심을 비공개적으로 표명했다고 미 NBC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미국과 베네수엘라처럼 이란 새 정부와 미국이 석유 생산에서 협력하는 전후 이란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보좌관 및 백악관 밖의 공화당 당국자들과 회의에서 지상군 배치 구상을 논의했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트럼프의 발언이 대규모 지상 침공이 아닌 소규모 분견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언급한 것이라고 전하고 트럼프는 지상군 파견과 관련해 아무런 명령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공개적으로 "지상군"을 투입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아왔다.
트럼프는 이번 주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상군 투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대통령들이 지상군 투입을 배제해왔으나 "나는 '아마 필요하지 않을 것' 혹은 '만약 필요하다면'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트럼프는 그러나 5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란에 대한 지상 침공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시사했다. 그는 자신이 승인하는 새로운 이란 지도부를 원하며, 1일 시작된 전쟁이 4~5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무기한 계속될 가능성도 열어뒀다고 밝혔다.그러나 비공개로 지상군 파견 구상을 논의한 사실은 그가 지상군 파견을 더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상군 파견은 전쟁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하고 미군에 대한 위험을 고조시킬 수 있다.한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5일 NBC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미군 지상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에 맞서 싸울 수 있다고 확신하며, 그것은 그들에게 커다란 재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