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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시간 지나면 미국이 호르무즈 통제권 되찾을 것"

· 美·다국적군 호위 언급하며 "항행 자유 이뤄질 것"

국제 송수현 · 2026.03.31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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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시간 지나면 미국이 호르무즈 통제권 되찾을 것"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1월 19일(현지 시간)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스위스 다보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과 전쟁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에 대한 통행료 징수를 추진 중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30일(현지 시간) 미국이 통제권을 되찾아 자유로운 항행이 이뤄질 것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나면 미국이 그 해협의 통제권을 되찾을 것이다"며 "미국 호위든, 다국적 호위든 간에 항행의 자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 인정을 조건 중 하나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대한 통행료 징수를 염두엔 둔 것이란 해석이 따르고 있다.

이란과 맞닿은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에너지 핵심 수송로로, 이번 전쟁을 통해 그 중요성이 확인됐다.

이란의 주권 인정 요구는 향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글로벌 압박 수단으로 활용함은 물론, 수익창출에 사용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미국이 이란의 이러한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다는게 중론이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 27일 주요 7개국(G7) 회의 이후 "해협 통행료 부과는 불법이며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고, 베선트 장관 역시 이러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불안으로 촉발된 원유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원유 시장은) 하루 약 1000만~12000만 배럴의 공급부족 상태"라면서도 "우리는 그 부족분을 메우고 있다"고 말했다.

해상에 있던 러시아와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해제를 언급하며, 판매 자금이 양국으로 유입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스라엘 공격으로 참전한 예멘 반군 후티의 홍해 봉쇄 우려가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상당히 조용한 편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런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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