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이면 이란 제거 가능”…트럼프 경고 속 ‘45일 휴전안’ 변수
· 백악관 “45일 휴전안은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트럼프 승인 안 돼”
· 중재국, 휴전·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포함한 2단계 협상안 제시
· 트럼프 “4시간이면 발전소 파괴 가능”…이란 압박 수위 최고조

미국과 이란 간 군사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45일 휴전안’**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백악관은 해당 방안이 공식 승인된 계획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6일(현지시간) 백악관 당국자는 45일 휴전안과 관련해 “여러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일 뿐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한 계획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또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인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작전은 지난 2월 28일부터 시작된 미국의 대이란 군사 작전이다.
앞서 외신들은 미국과 이란 사이에 45일간 휴전을 추진하는 중재안이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이 중재안은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2단계 협상 구상으로 알려졌다. 중재국들은 휴전 기간 동안 종전 협상을 진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강경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우리가 원한다면 이란 전역을 하룻밤 사이에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란의 발전소는 모두 가동을 멈추고 폭발해 다시는 사용되지 않게 될 것”이라며 “원한다면 4시간 안에도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길 원하지 않는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또 “이란이 국가 재건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미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로 제시한 상태다. 이 시한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군사 압박 수위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에서 격추된 미군 F-15E 전투기 조종사 구조 작전 성공을 언급하며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험난한 전투 수색 작전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해당 작전에는 폭격기·전투기·공중급유기·구조기 등 총 155대 항공기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일부 언론이 구조 작전 관련 정보를 보도한 것에 대해 '정보 유출”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중재국들이 제안한 45일 휴전안이 실제 협상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판단과 이란의 대응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