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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슬라마바드 재회동 거론…미·이란 협상 재개 가능성 부상

· 로이터, 소식통 4명 인용해 이번 주 후반 재협상 가능성 보도

· 첫 대면 협상은 성과 없이 종료됐지만 단기 재개 움직임 주목

·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속 협상 국면 변화 여부 관심

국제 송수현 · 2026.04.14 17:04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이번 주 후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다시 마주 앉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각) 복수의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협상 테이블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 재개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회동이 성사될 경우, 지난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첫 대면 협상 이후 며칠 만에 다시 협상에 나서는 셈이다.

앞선 회담은 1979년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대면 협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핵 프로그램과 제재 문제 등을 둘러싼 입장차로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채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협상 결과에 대해 미국과 이란 모두 뚜렷한 합의 도출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재개 가능성은 중동 해상 긴장이 높아진 상황과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움직임에 대응해 역봉쇄 조치에 나섰고, 이후 협상 재개설이 나오면서 외교적 해법이 다시 모색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오늘 아침 연락해왔고 합의를 원하고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협상 재개 일정이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양측이 단기간 내 다시 협상에 착수할 경우 교착 상태에 놓인 대화 국면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반면 핵 문제와 제재 해제를 둘러싼 기존 이견이 여전한 만큼, 실제 협상장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나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까지 미국과 이란은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재협상 일정을 확정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주 후반 이슬라마바드 회동이 실제로 이뤄질지, 또 재개된 대화가 긴장 완화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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