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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만찬장 총격범 ‘외로운 늑대’, 명문대 출신 강사·게임 개발자

· 명문 칼텍 기계공학 졸업·C2 에듀케이션 시간제 강사

· 비대칭 격투 인디 게임 개발 판매·두 번째 게임 개발 중

· 교수 “조용하고 예의 바른 좋은 친구, 사건 듣도 충격”

국제 송수현 · 2026.04.27 02:32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 참석했다가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비밀경호국에 의해 긴급 대피됐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공개한 용의자 사진. (출처; 트루스소셜) 

25일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 총격범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외로운 늑대(forlorn wolf)’라고 지칭한 인물은 31세 백인 남성 콜 토머스 앨런으로 밝혀졌다.

CNN 등에 따르면 앨런은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강사이자 비디오 게임 개발자로 로스앤젤레스(LA) 교외 중산층이 사는 동네인 토런스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D.

C.

연방 검찰청의 지닌 피로 검사는 앨런이 총기 사용 혐의 2건과 위험한 무기를 사용한 연방 공무원 폭행 혐의 1건으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워싱턴 힐튼 호텔 사건 발생 몇 시간 후 피로 검사는 “이 사람은 가능한 한 많은 해를 끼치고 피해를 입히려고 작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보안검색대를 돌파하려고 할 당시 산탄총, 권총, 그리고 여러 개의 칼로 무장한 상태였다.

사건 다음날인 26일 새벽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LA 교외 토런스의 앨런과 연관된 한 주택 앞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주택에는 조명을 비췄다.

상공에는 뉴스 헬기들이 선회했다.

이웃 주민은 CNN에 용의자의 아버지가 친절하고 수다스러운 사람이라며 자주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50세)은 앨런의 가족들에 대해 “그들은 평화로운 사람들이고, 시끄럽게 굴지도 않고, 우리를 보면 인사를 건넸다”고 말했다.

링크드인 프로필에는 그가 시험 준비 및 과외 회사인 C2 에듀케이션에서 시간제 강사로 6년 가량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C2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따르면 그는 2024년 12월 ‘이달의 강사’로 선정됐다.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앨런은 2017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기계공학 학사,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립대 도밍게즈 힐스 캠퍼스에서 컴퓨터 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칼텍 공대 시절에는 기독교 동아리와 너프 클럽 회원이었다.

그는 칼텍 재학 시절 휠체어용 비상 제동 장치 시제품을 개발한 공로로 2017년 지역 뉴스에 소개됐다.

그는 링크드인 프로필에 자신을 비디오 게임 개발자라고 소개했다.

스팀 게임 플랫폼에서 ‘보르돔(Bohrdom)’이라는 비폭력 비대칭 격투 게임인 인디 게임을 1.99달러에 판매했다.

2018년에는 해당 게임 이름에 대한 상표도 등록했다.

그는 현재 가칭 ‘퍼스트 로(First Law)’라는 두 번째 게임도 개발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연방선거위원회(FEC)에 따르면 앨런은 2024년 10월 민주당을 위한 모금 활동을 하는 정치활동위원회(PAC)인 액트블루(ActBlue)에 25달러를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카멀라 해리스의 대선 캠페인을 위한 것으로 그가 지난 10년간 FEC 웹사이트에 등록된 유일한 정치 기부금이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 시민 신탁’의 회장인 딜런 와카야마는 앨런이 토런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인 이 단체의 회원인 여러 고등학생들을 가르쳤다고 말했다.

와카야마 회장은 “그가 매우 총명하고 생물학, 수학, 과학에 능통하다고 생각했다.

성격도 좋고 조용한 편이라고 생각했다”며 “학생들은 이번 사건을 보고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도밍게즈 힐스 캠퍼스의 컴퓨터 과학 교수인 빈 탕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앨런이 졸업 전에 자신의 수업 몇 개를 수강했다고 밝혔다.

탕 교수는 “그는 정말 훌륭한 학생이었다.

항상 수업 때 맨 앞줄에 앉아 집중했고, 과제 관련 질문을 이메일로 자주 보내곤 했다.

조용하고 예의 바른 좋은 친구였다”며 “소식을 듣고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고 이메일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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