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바프 의장 "이란은 보장·말 믿지 않고 행동만이 기준"
· 엑스에 "미국의 양보는 대화 아닌 미사일로 쟁취
국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사진 = 이란 의회 홈페이지 갈무리)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이란 협상단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29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는 대화가 아니라 미사일로 양보를 쟁취한다"며 "협상에서는 이를 (미국에) 이해시킬 뿐"이라고 밝혔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란은 보장이나 말을 전혀 믿지 않고 오직 행동만이 기준"이라며 "상대방이 상응하는 조처를 하지 않는 한 이란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먼저 합의 내용을 제대로 이행해야 이란도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합의의 승자는 그 합의 다음 날부터 전쟁에 더 잘 대비하는 자였다"고 덧붙였다.
외신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 30일 이내에 통항량을 전쟁 전 수준으로 복원하고 60일간 핵 문제 등을 다루는 협상을 개시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어느 정도 뜻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재자들에게 며칠 더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며 즉각적인 서명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국영 매체도 최종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최근 며칠 동안 합의 내용이 변경되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