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회 강경파 "호르무즈 통행 시 허가받고 수수료 내야"
· 강경파 레자이 의원, 해협 통제권 계속 주장
국제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해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일본 대부분 지역에서 내달 전기요금이 인상된다. 28일(현지시간) 일본 대형 전력회사 10곳 중 9곳과 대형 도시가스 회사 4곳은 오는 6월 사용분(7월 청구분) 전기·가스 요금을 일제히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2026년 5월2일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해협에 벌크 화물선 한 척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대변인인 에브라힘 레자이 의원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을 주장하면서 통행 수수료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레자이 의원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보유를 주장하는 의회 내 강경파로 분류된다.
레자이 의원은 29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호르무즈 해협에 관한 이란의 통제권은 국제적으로 자리 잡았다"며 "각국은 (이란에) 허가를 요청하고 통행 수수료를 내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의 유도하에 선박이 통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으려는 유일한 인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라며 "그는 해협을 재개방하기 위해 군대를 보내지만 올 때마다 격퇴당해 돌아간다"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문제는 이란 핵 프로그램과 함께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남아 있다.
미국은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통행료 없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