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이란 최고지도자에 친서 전달…미·이란 협상 돌파구 모색
· 파키스탄 내무장관 테헤란 방문, 최고지도자에 메시지 전달
· 중재 핵심 인물 무니르 육군참모총장 의중 담긴 친서 주목
· 교착된 미·이란 협상 재개 및 임시 합의 논의 가능성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6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모신 라자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해 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나크비 장관은 회담 이후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작성한 친서를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란을 다시 찾았다고 밝혔다. 무니르 참모총장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중재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무니르 참모총장과 함께 이란을 공식 방문한 데 이어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도 잇따라 이란을 찾는 등 양국 간 외교 접촉을 이어왔다.
이에 대해 모메니 장관은 파키스탄의 중재 노력을 높게 평가하며 양국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파키스탄을 "친구이자 형제, 그리고 이웃 국가"라고 표현하며 역사적·문화적 유대가 깊다고 밝혔다.
IRNA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역시 첫 메시지를 통해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적·문화적 공통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나크비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도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접촉이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와 임시 합의 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은 나크비 장관이 이란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미국·이란 협상 교착 상태 해소를 위한 새로운 제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양측의 2차 직접 협상 재개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은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으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키스탄의 중재 노력이 향후 협상 재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