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호 수문 열렸다…전남 들녘에 2026년 첫 농업용수 공급
· 전남 대표 통수식 열고 나주·영암 일대 본격 급수 시작
· 기후변화 대응 위한 과학적 용수 관리 강화 방침 제시
· 안정적 저수율 바탕으로 올해 영농 차질 최소화 기대
한국농어촌공사 조영호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통수식은 겨울철 닫아두었던 수문을 열고 농경지에 처음으로 물을 흘려보내는 행사로,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상징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조영호 부사장을 비롯해 전라남도와 나주시 등 관계기관 관계자, 관내 주요 농업인 단체장, 지역 농업인 등이 참석해 안정적인 영농을 함께 기원했다.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통수 버튼을 작동하며 나주호 물길을 열었고, 이를 계기로 나주와 영암 지역 1만ha 이상 농경지에 대한 농업용수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장에서는 전남 들녘에 첫 물길이 열리며 새 영농철의 시작을 알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2026년 전남 대표 통수식’을 개최하고, 올해 풍년 농사와 안전 영농을 기원하며 본격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나주호는 1976년 준공된 이후 오랜 기간 전남 농업 생산의 기반 역할을 해온 주요 수자원 시설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현재 나주호는 평년을 웃도는 수준의 안정적인 저수율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 영농기에도 비교적 원활한 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영호 부사장은 “나주호는 전남 농업을 상징하는 핵심 시설”이라며 “이번 통수식은 올해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의 출발점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물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스마트 용수 관리 시스템을 통해 농업인들이 가뭄 우려를 덜고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와 나주지사는 통수에 앞서 수로 준설과 주요 시설물 점검을 마무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통수 이후에도 전담 인력을 운영해 수혜 구역 말단까지 농업용수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