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경지 침수 대비…배수 정비 예산 30억 추가 확보
· 11개 시군 14개 지구 배수로 정비 확대 추진
· 저지대·시설하우스 밀집지역 중심 선제 대응 강화
· 기후변화 따른 집중호우 대비 관리 필요성 부각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가 전남 지역 농경지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배수로 정비를 확대 시행한다. (사진=농어촌공사 제공)22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기존 배수 개선 사업에 더해 배수로 준설을 위한 추가 예산 30억 원을 확보하고 관련 정비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예산은 기존 사업비 905억 원과는 별도로 편성된 것으로, 통수 기능이 저하된 배수로를 중심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정비 대상은 나주, 해남, 영광 등 전남 11개 시·군 14개 지구로, 총 40㎞ 구간의 배수로 정비와 함께 약 14만 톤 규모의 퇴적토를 제거하는 계획이다. 특히 침수 피해가 반복된 저지대 농경지와 시설하우스 밀집 지역이 우선 정비 대상에 포함됐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배수로 내부에 쌓인 토사가 물 흐름을 방해해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확대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문제 구간을 중심으로 신속한 개선을 목표로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지역본부는 지난해에도 자체 예산 29억 원을 투입해 용·배수로 정비를 실시했으며, 올해 역시 약 27억 원 규모의 유지관리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추가적인 개선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재식 전남지역본부장은 국지성 호우 증가 추세를 언급하며 “배수 시설에 대한 사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취약 구간 중심의 정비를 통해 농경지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공사는 집중호우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배수 기능 유지와 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한 추가 대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