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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어촌공사 , 농민단체장 6명 ‘명예본부장’ 위촉…수상태양광 공감대 확대

한국농어촌공사 박진성 | 등록 2026.03.24 14:09
홍영신·김매숙 등 농업단체 대표 참여…현장 소통 창구 역할 기대
연 2000억 수리시설 적자…대안으로 ‘수상태양광 발전’ 제시
발전 수익 재투자해 농업 기반시설 유지·농민 서비스 강화

농업단체장을 명예본부장으로 위촉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농업인 단체와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농업단체장을 명예본부장으로 위촉하고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재식)는 3월 23일 전남지역 주요 농업인 단체장 6명을 ‘명예본부장’으로 위촉하고 공사의 재정 건전성과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명예본부장은 홍영신 한국후계농업인 전남연합회장, 김매숙 한국여성농업인 전남연합회장, 최원섭 한국농촌지도자 전남연합회장(전남 농업인단체연합회 상임대표), 김경임 한국생활개선 전남연합회장, 김무상 한국쌀전업농 전남연합회장, 류진호 한국4-H 중앙연합회장 등 총 6명이다.

이날 행사는 전남지역 수자원 관리 현황과 재해 대응 체계 점검을 시작으로 명예본부장 위촉식, 주요 업무계획 보고, 농업단체장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농어촌공사가 추진 중인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공사의 재정 상황이 공유됐다. 김재식 본부장은 “농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세가 폐지된 이후 관련 정부 예산은 사실상 동결된 상태”라며 “이로 인해 수리시설 유지관리 분야에서 매년 약 2000억 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농어촌공사는 부족한 재원을 보유 자산 매각 등으로 보전해 왔지만 현재는 이러한 방식도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다. 특히 농지임대수탁사업 수수료를 기존 5%에서 2.5%로 인하한 데 이어 올해부터 전면 면제하면서 연간 20억 원 이상의 추가 수익 감소도 예상된다.

공사는 이러한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기반시설 유지관리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대안으로 ‘수상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담수호와 대형 저수지 등 공사가 관리하는 수자원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사업 시행사와 공사, 지역 주민이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다.

특히 공사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확보되는 공사 수익을 다시 농업 현장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리시설 유지관리와 농업 기반시설 확충에 활용함으로써 발전 수익이 궁극적으로 농민들의 안전한 영농 환경과 농업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설명을 들은 농민단체장들은 농어촌공사의 재정 상황과 농민 지원 정책에 대해 이해를 표하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단체장들은 “재정 적자를 해소하면서도 수익을 농업 기반시설에 재투자한다는 점에서 사업 취지를 공감한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팜 보급 확대와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는 스마트 농촌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김재식 본부장은 “수리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안정적 재원 확보와 청년 농업인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스마트팜 인프라 구축은 전남 농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명예본부장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전남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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