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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산수유꽃축제 개막…입장료 무료·주차·셔틀·꽃길 코스까지 한눈에

· 지리산 자락 노란 물결…구례 산수유꽃축제 22일까지

· 입장료 무료·12만 그루 산수유 장관…꽃담길 탐방 인기

· 주말 교통 혼잡 대비 셔틀버스 운영…체험 프로그램 확대

구례 이종기 · 2026.03.14 21:08

산수유마을에 노란산수유꽃
지리산 자락이 노란 산수유꽃으로 물들며 남도의 봄을 알리는 ‘구례 산수유꽃축제’가 막을 올렸다. 벚꽃보다 약 2주 먼저 피는 산수유꽃이 절정을 향해 피어나면서 전국 상춘객들의 발길이 구례로 향하고 있다.

전남 구례군은 14일부터 22일까지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 일원에서 ‘제27회 구례 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 동안 반곡마을과 평촌마을 등 산수유 군락지 일대가 샛노란 꽃으로 물들며 봄 풍경을 선사한다.

이번 축제는 ‘영원한 사랑, 구례에 피어나는 노란 설렘’을 주제로 열린다. 산수유꽃의 꽃말인 ‘영원한 사랑’을 테마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식 공연을 비롯해 버스킹 공연, 산수유 열매까기 대회, 떡메치기 체험, 어린이 체험 행사 등이 축제 기간 동안 진행된다.

특히 행사장 입구에 조성된 ‘빛과 사랑의 터널’은 방문객들이 소원을 적어 걸 수 있는 감성 체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산수유 차 무료 시음과 꽃길 걷기 프로그램 등 관광객 참여형 행사도 운영된다.

구례 산동면 일대는 국내 최대 산수유 군락지로 알려져 있다. 약 12만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마을과 들판을 따라 군락을 이루며 꽃이 만개하면 평촌마을과 반곡마을, 상위마을 일대가 하나의 거대한 꽃밭처럼 변한다.

산수유꽃을 따라 걷는 ‘꽃담길’ 산책 코스도 인기다. 산수유문화관에서 출발해 평촌마을과 반곡마을을 거쳐 돌아오는 약 2.8km 구간이 대표 탐방 코스로 꼽힌다. 전체 탐방로는 5개 코스, 총 길이 약 12.4km로 구성돼 있어 관광객들이 다양한 산책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산동면 계척마을에는 약 1000년 역사를 지닌 ‘산수유 시목(始木)’이 남아 있다. 중국 산둥성에서 시집온 처녀가 가져온 산수유나무에서 군락이 시작됐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구례 산수유 문화의 상징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다.

축제 기간 방문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교통과 주차 문제다. 구례군은 행사 기간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외곽 주차장을 운영하고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주말에는 차량 혼잡이 예상돼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구례군은 산수유꽃 축제를 중심으로 봄 관광객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화엄사 홍매화와 섬진강 수달생태공원 홍매화길, 섬진강 벚꽃길 등 봄꽃 명소가 이어져 남도의 봄꽃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구례군 관계자는 “구례는 등록 인구 대비 체류 인구 비율이 8배 이상으로 관광객 방문이 많은 지역”이라며 “사진과 숏폼 영상 공모전 등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산수유꽃 개화율과 축제 기간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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