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숙, 여수시장 경선 혼탁 우려…“정책 경쟁으로 전환해야”
· 당원명부 유출 논란·고소전 속 정쟁 중단 촉구
· 섬박람회 준비 부족 지적하며 공동 대응 필요성 강조
· “민생 위기 외면한 비방전, 시민 신뢰만 훼손” 주장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경선 과정에서 당원명부 유출 논란과 불법선거 의혹 제기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인숙 여수시장 예비후보 (사진)가 네거티브 공방을 멈추고 정책 중심의 경선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 후보는 4월 2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최근 여수시장 경선이 후보 간 비방과 고소·고발전으로 혼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당의 경선 일정 변경과 진상조사, 선거관리위원회 조사, 경찰 수사까지 이어지는 상황을 언급하며 지역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 행위가 있었다면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도, 각종 의혹 제기는 분명한 근거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하며 정쟁의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당원명부 유출 문제 역시 중앙당과 관계기관 조사에 맡기고, 후보들은 이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경쟁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백 후보는 현재 여수가 결코 한가한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중동전쟁 등 대외 여건 악화로 국가 경제와 민생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시민들 역시 불안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여기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부족 문제가 제기되면서 정부 차원의 점검이 이어지고, 국무총리까지 현장을 찾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이 같은 시점에 여수를 책임지겠다는 후보들이 대책 마련보다 정쟁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일부 후보들이 정부 점검 상황마저 선거 홍보에 활용하는 모습은 시민 우려를 외면한 채 정치적 이익만 앞세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람회 준비와 관련해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일이 있었다면 이에 대한 성찰과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 후보는 정쟁과 비방이 난무하는 경선이 결국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상대 정당의 공세 빌미만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는 시민의 선택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시장 선거는 민생을 살리는 정책 경쟁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후보들을 향해 네거티브 중단과 함께 섬박람회 준비 부족에 대한 성찰, 구체적 보완대책 제시, 박람회 성공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여수의 미래를 위한 공동 가치 위에서 정책으로 경쟁하는 경선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 후보는 자신이 선거 시작 이후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하지 않고 여수의 미래 비전 제시에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이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클린 선거 원칙을 지켜가겠다며, 모든 후보들이 정쟁을 멈추고 정책 경쟁에 집중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