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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파크골프장 확충 가속…장도 ‘18홀’ 로드맵, 도심권 2곳도 검토

여수 서영빈 기자 | 등록 2026.02.13 18:23
장도 파크골프장 과밀 해소 위해 18홀→확장 추진…시 “운영체계도 손본다”
무선산·성산공원 등 신규 입지 거론…접근성·주차·화장실 같은 ‘기본 인프라’가 관건
이용객 급증 속 안전관리 공백 우려…응급 대응·장비 경량화까지 설계 단계서 반영해야
여수시가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장도 파크골프장 확장과 신규 부지 조성을 동시에 추진하며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낸다.

2026년 2월 13일 여수시와 여수시의회 발언 등을 종합하면, 시는 율촌면 장도 파크골프장의 과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정 질의 과정에서 정기명 여수시장은 장도 파크골프장을 9홀에서 18홀로 확장하고 운영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신규 파크골프장 조성 논의도 병행된다. 시의회에서는 도심 접근성이 높은 후보지로 무선산 공원, 성산공원, 선사유적(고인돌 공원) 일대 등을 거론하며 파크골프장 조성 필요성을 제기했다. 여수시는 이용객 증가 추세를 전제로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나, 입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 불편과 안전 문제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확충의 속도만큼 중요한 것은 ‘운영 품질’이다. 파크골프는 고령 이용자가 많아 시설의 접근성과 안전 설계가 곧 이용 만족도와 직결된다. 화장실·쉼터·그늘막 같은 기본 편의시설이 부족하면 민원으로 이어지고, 주차·대중교통 연계가 약하면 특정 시설에 수요가 쏠려 과밀이 반복된다. 코스가 늘어날수록 동선 분리, 충돌 방지, 안전 표지, 낙상 위험 구간 정비 같은 현장 관리도 더 촘촘해야 한다.

응급 상황 대응 체계도 설계 단계부터 포함돼야 한다. 심정지·낙상 같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자동심장충격기(AED) 배치와 직원 교육, 119 연계 동선, 구급차 진입로 확보가 필수다. 골프채 무게가 관절에 주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경량 장비 도입과 대여 체계, 초보자 안전교육, 혼잡 시간대 예약제 도입도 검토할 만하다. 파크골프장이 ‘많아지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안전하게 오래 쓰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

지역민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확충은 분명 환영받을 일이다. 다만 여수시가 확장 계획을 현실화하려면 예산 확보만큼이나 안전·편의·응급 대응을 묶어 추진하는 통합 운영계획이 뒤따라야 한다. 시설 확충이 곧바로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설치 이후의 관리 책임과 기준을 지금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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