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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숙 “살던 곳에서 오래, 안전하게”…통합돌봄·100원 효도택시 담은 ‘여수형 노인복지’ 공약 발표

여수 손봉선대기자 | 등록 2026.04.07 16:00
여수 고령화율 23.8%·1인 세대 41.82%…고령화·독거·이동 취약성 대응
의료·돌봄·주거·이동·일자리·식사까지 연결한 생활밀착형 복지체계 제시
“시설 중심 아닌 집과 마을 중심 돌봄”…통합돌봄·효도택시 등 핵심 정책 추진

여수시장 선거에 출마한 백인숙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의료·돌봄·주거·이동·일자리 등을 아우르는 ‘여수형 노인복지 정책’을 발표하며 고령층 생활복지 강화 공약을 제시했다.

백 예비후보는 4일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오래, 안전하게, 덜 외롭게, 덜 아프게 사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 돌봄과 생활밀착형 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2025년 사회조사 기준 총인구 26만7816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6만3857명으로 약 23.8%를 차지하며 빠른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주민등록 기준 1인 세대 비중도 41.82%에 달해 독거노인 증가와 생활 안전 문제 등이 지역 사회의 주요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여기에 섬과 해안 지형이 많은 지역 특성상 이동 취약성 문제까지 겹치면서 기존 복지 정책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 예비후보는 “노인복지는 더 이상 경로당 운영비를 늘리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집에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병원, 복지, 요양, 이동 서비스를 한 번에 연결하는 생활복지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르신이 아프면 곧장 시설이나 병원으로 옮겨지는 도시가 아니라 살던 집과 동네에서 존엄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원도심과 농어촌, 섬 지역 현실에 맞는 입체적 복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정부가 2026년 3월 27일부터 시행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통합돌봄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해당 제도는 노쇠나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주민이 거주 지역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백 예비후보는 “여수도 제도 시행을 수동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준비해 어르신이 체감하는 돌봄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요양시설 중심이 아닌 집 중심 돌봄 체계를 확대해 방문진료와 방문간호, 가사 지원, 식사 지원, 집수리, 안전손잡이와 응급벨 설치 등 생활 전반을 통합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100세 시대 건강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와 만성질환 관리, 치매·우울·외로움 예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무료 건강검진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고독사 예방을 위한 365 안부 확인 체계도 추진된다. AI 안부콜 서비스와 생활지원사 방문, 전기·통신·수도 사용량 이상 징후 모니터링을 연계하고 경로당과 통장, 약국, 마트 등 지역 생활망을 활용한 안부 네트워크를 구축해 홀몸어르신 고립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정책도 포함됐다. 백 예비후보는 50~64세 신중년과 활동적인 노년층을 위한 인재뱅크형 취업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채용 기업 장려금과 근속 장려금, 창업 지원 등을 통해 “퇴직 이후에도 다시 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통 복지 분야에서는 **‘100원 효도택시’**와 병원동행 지원 서비스를 제시했다. 경사가 많은 원도심과 외곽, 섬 지역 어르신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저비용 택시 이용 제도를 도입하고 병원 동행 바우처와 장날·병원 연계 순환 교통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로당과 빈집, 원도심 공간을 활용한 생활복지 거점화도 추진된다. 경로당을 단순 쉼터가 아닌 식사와 건강 체크, 운동, 디지털 교육, 공동 돌봄이 가능한 생활복지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원도심 공간을 어르신 쉼터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백 예비후보는 “노인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공동체의 품격”이라며 “병원비와 식사, 교통, 외로움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리는 것이 진짜 복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수형 노인복지는 어르신을 시설로 보내는 정책이 아니라 집과 마을에서 삶을 지켜드리는 정책”이라며 “어르신이 오래 사는 도시를 넘어 오래도록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여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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