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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순천 청년발전위원회, 해룡면 환경정화로 새해 첫 행보…지역 참여 확산

· 2025년 12월 창단 후 첫 대외 활동…청년·주민 자발 참여로 쓰레기 수거

· 한정민 해룡시의원 출마예정자 동참…현장 소통 강조 속 ‘정치화’ 우려도

· 지속성·책임성 관건…정기 캠페인과 행정 연계, 성과 공개로 신뢰 높여야

순천 서영빈 기자 · 2026.01.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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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청년발전위원회가 해룡면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벌이며 새해 지역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순천시 청년발전위원회는 병오년 새해를 맞아 최근 해룡면 일원에서 생활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 등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위원회는 2025년 12월 공식 창단 이후 지역에서 처음 진행한 활동으로, 위원들과 지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도로변과 주거 밀집 구간 등을 돌며 방치 쓰레기를 수거하고 취약 구역을 정리했다.

현장에는 한정민 해룡시의원 출마예정자도 함께했다. 한 출마예정자는 청년들과 정화활동을 같이하며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고, “지역을 바꾸는 출발점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청년들의 작은 실천”이라며 “청년이 주도하는 젊고 활력 있는 해룡을 위해 현장에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 측은 이번 활동의 의미를 ‘청년 주도형 지역 문제 해결’로 설명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긴 자리”라며 “앞으로도 청년 참여형 활동을 통해 해룡면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정화활동이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청년이 지역 의제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출마예정자가 동참한 만큼 활동이 정치 행사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렵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봉사활동은 메시지 경쟁의 도구로 소비되기 쉽다. 청년단체의 자율성과 공익성이 흔들리면 활동의 취지가 퇴색한다. 단체가 특정 인물의 ‘홍보 무대’로 오해받지 않으려면, 참여 인사의 범위를 넓히고 정치적 중립 원칙을 명확히 하는 운영이 필요하다.

지속성도 과제다. 일회성 정화로는 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어렵다. 반복되는 투기 지점은 계도·단속, 수거 체계 개선, 취약 구역 시설 보완이 함께 가야 한다. 위원회가 정기 캠페인으로 확대하고, 수거량·정비 구간·재발 구역 같은 데이터를 공개하면 신뢰를 높일 수 있다. 순천시와 읍면동 행정이 청년 주도 활동을 단순 ‘행사’가 아니라 정책으로 연결하는 구조도 중요하다.

이번 활동은 청년들이 지역 변화를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시에 공익 활동의 정치화 논란을 차단하고, 성과를 축적하는 운영이 뒤따를 때 지역사회 신뢰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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