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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개입·국정농단’ 이정현의 복심 김성준, 이제는 ‘표리부동’ 노관규의 선두 호위무사인가

· - 이정현 전 의원 보좌관 출신 김성준, 노관규 캠프 실세로 전면 등장

· - 대선 당일 윤석열 축원한 노 후보의 배신 행위 엄호하는 핵심 참모 지적

· - 보도 통제·국정농단 세력의 하수인이 순천시정 좌지우지하는 현실에 민심 분노

순천 서영빈 · 2026.05.25 17:05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월 21일 국방색 야상(야전상의)을 입고 첫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이정현 페북 캡쳐

순천의 미래를 결정할 선거판이 과거 권위주의 세력의 유산과 기회주의적 처신으로 얼룩지고 있다. 최근 폭로된 노관규 무소속 순천시장 후보의 ‘대선 당일 윤석열 축원 녹취록’ 파문이 지역사회를 뒤흔든 가운데, 노 후보 캠프의 핵심 관계자이자 순천시청 비서실장을 지낸 김성준 전 보좌관의 행보를 향한 시민들의 비판 여론이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김성준 전 실장은 과거 순천·곡성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이정현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민선 8기 노관규 시장 당선 후 비서실장까지 역임한 노 후보의 가장 가까운 최측근이자 핵심 실세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지역 정가와 유권자들이 김성준 전 실장에게 극도의 분노와 경멸을 보내는 이유는, 그가 모셨던 이정현 전 의원이 대한민국 헌정사와 민주주의를 처참하게 후퇴시킨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이정현 전 의원이 누구인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라는 권력을 쥐고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경 비판 보도를 통제하고 수정·삭제를 강요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벌금형) 확정판결을 받은 ‘언론 통제의 주범’이다.

그뿐만 아니라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새누리당 대표로서 온 국민의 사퇴 압박에도 끝까지 버티며 청와대를 비호했고, 탄핵 국면에서는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하는 황당한 언사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인물이다. 국회의장 사퇴를 요구하며 명분 없는 단식 농성을 벌여 온갖 조롱을 받았고, 순천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예산 폭탄’ 공약은 결국 실체 없는 ‘불발탄’이었음이 시민사회단체를 통해 만천하에 드러나기도 했다. 최근 2026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시절에도 계파 갈등을 유발하다 돌연 사퇴를 번복하는 등 끊임없이 논란을 자행해 온 인물이다.

김성준 전 실장은 바로 이러한 ‘내란 잔당’ 세력의 핵심 기득권 밑에서 보좌관 역할을 하며 권력의 단맛을 배운 인물이다. 그런 그가 이제는 순천의 ‘진보와 개혁’을 자처하는 무대 뒤에서 실세로 군화 발을 맞추고 있으니, 이는 순천 시민의 민주주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내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시민들이 더욱 경악하는 것은 김성준 전 실장이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역할이다. 그는 마치 과거 독일 나치 정권의 선전장관이었던 ‘괴벨스’처럼,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노관규 후보의 허상을 포장해 시민들을 세뇌하는 선봉장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최근 폭로된 녹취록을 통해 노관규 후보는 이재명 대선 캠프의 핵심 직책을 맡고서도, 뒤로는 “윤석열이가 돼서 정권이 딱 넘어가 버렸으면 좋겠다”, “민주당이 쪼개졌으면 좋겠다”며 이재명 후보의 패배와 민주당의 분열을 악의적으로 축원한 표리부동한 실체가 낱낱이 드러났다.

앞에서는 ‘이재명 마케팅’으로 순천 시민들의 표를 구걸하고, 뒤에서는 정권 교체를 바라며 기회주의적 정치 행태를 보인 노 후보를 향해 민심은 이미 차갑게 돌아섰다. 그럼에도 김성준 전 실장은 과거 언론 통제 세력의 보좌관 경험을 살려, 이러한 노 후보의 중대한 배신행위를 은폐하고 ‘일 잘하는 시장’이라는 허구의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주입하기 위해 최선두에서 선거운동을 지휘하고 있다.

순천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기회주의 정치 및 권위주의 권력에 끊임없이 맞서 싸워온 역사적인 도시다. 보도 통제와 국정농단 세력의 복심이었던 인물이, 이제는 이재명 대통령을 배신하고 뒤에서 윤석열 승리를 축원한 후보의 호위무사가 돼 순천시정을 쥐락펴락하려는 이 왜곡된 정치 현실에 순천 시민들은 큰 분노를 느끼고 있다.

김성준 전 실장은 더 이상 순천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여론 선동을 중단해야 한다. 시중의 추악한 거래 의혹과 표리부동한 배신의 정치를 최선두에서 비호하는 기만적인 선거운동을 멈추지 않는다면, 순천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과거의 부패 권력과 현재의 기회주의 정치 세력 모두를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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