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훈모 “정책으로 경쟁하자”…순천시장 경선 정면 돌파 선언
· “감점·컷오프 없다” 민주당 공심위 공문 공개
· 방산 클러스터·경제특례도시 구상으로 산업 대전환 제시
· “시민 불통 행정 끝내고 정책 중심 선거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인 손훈모 후보(사진)가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감점·컷오프 논란을 정면 반박하며 정책 중심 경쟁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시에 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경제특례도시 구상을 핵심으로 한 산업 구조 대전환 공약을 제시하며 순천시장 선거 구도에 본격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손훈모 예비후보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분명히 밝히건대 본인은 어떠한 감점이나 불이익 없이 당당하게 경선에 참여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안내 공문을 공개했다. 그는 “공문을 통해 감산이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며 자신을 둘러싼 감점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이어 “상대 후보에 대한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반복적으로 퍼뜨리는 행위는 시장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결국 당 전체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행동”이라며 “경선이 시작되기도 전에 흠집내기와 비방에 나서는 구태 정치는 시민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어떤 상황에서도 원칙과 신의를 지켜왔다”며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당의 결정에 책임 있게 따르며 민주당의 가치에 부합하는 길을 걸어왔다”고 밝혔다.
손 예비후보는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뒤 이제는 순천의 미래를 위한 정책 경쟁으로 선거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순천의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경제특례도시’ 구상을 제시했다.
특히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방위산업을 핵심 전략 분야로 설정하고 ‘순천형 방산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국내 주요 방위산업 기업과 협력해 생산라인과 연구시설 유치를 추진하고, 광양만권 신소재 산업과 연계해 산업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룡산업단지와 인근 배후 산업단지를 방위산업 특화 거점으로 활용해 앵커기업과 협력업체를 함께 유치하고 연구개발센터와 핵심 부품 생산 기반을 동시에 구축하는 방산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관광 분야에서도 새로운 전략을 내놓았다. 손 후보는 가칭 ‘순천관광공사’ 설립을 통해 체류형 관광 중심의 관광산업 구조를 구축하고, 숙박·음식·체험·교통·전통시장까지 이어지는 소비 구조를 만들어 관광 수익이 지역 경제로 환류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상생지원금, 영유아 응급의료체계 구축,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 공공키즈센터 확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또 현 시정 운영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쓰레기 소각장 설치 논란과 도시 개발 방향 등을 언급하며 “시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 행정이 반복돼 왔다”고 지적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순천시장 선거가 무소속으로 4선에 도전하는 노관규 현 시장과 민주당 후보 간 대결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손훈모 예비후보는 “민주당 경선 후보 가운데 무소속 현 시장을 큰 표 차이로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진 후보는 자신”이라며 “정체된 도시가 아닌 산업과 경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새로운 순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