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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 국내 첫 '에너지 영재교육원'…초·중 480명 양성

· 켄텍 부설 에너지영재교육원 설립 확정

· 초·중생 480명 대상 에너지 특화 영재교육

· 나주시·한전 공동 투자로 인재 인프라 구축

나주 손봉선대기자 기자 · 2026.02.18 10:51
한국에너지공대(KENTECH·켄텍) 연구 2동 조감도. (이미지=켄텍 제공)
국내에서 처음으로 에너지 특화 영재교육기관이 올해 상반기 나주에 설립된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는 지난 6일 켄텍 이사회에서 '켄텍 부설 에너지영재교육원' 설치·운영 안건이 최종 의결됨에 따라 에너지 특화 영재교육기관 설립을 공식 확정했다.

에너지영재교육원은 정부와 산업계가 2032년까지 대졸 이상 에너지 기술 인력이 2만3000명 이상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는 상황에서 출범해, 국가 에너지 인력 위기에 대응하는 전략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주시와 켄텍은 전문 인력 부족 해법으로 '조기 인재 발굴' 모델을 채택했다.

대학의 연구 인프라를 고등학생이 아닌 초·중학생에게까지 개방해 에너지 전문 인력을 어린 시절부터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교육원에서는 켄텍이 보유한 에너지 인공지능(AI), 전력 계통, 수소·저탄소, 첨단소재, 원자력·융합에너지 연구 인프라가 그대로 교육에 활용된다.

◆초·중학생 480명 규모…단계별 맞춤형 에너지 인재 트랙

에너지영재교육원은 매년 최대 480명을 선발해 단계별 교육을 실시한다.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영재 교실'은 300명 이내로 온라인 기반 에너지 교양 교육을 제공하고, 이 가운데 우수 학생은 초등 6학년 대상 '초등 심화 과정'(40명 이내)으로 선발해 에너지 탐구·융합 대면 수업을 받는다.

이어 중학교 1학년 대상 '중등 심화 과정'(80명 이내)에서는 수학·물리·화학·AI를 바탕으로 한 에너지 기초 교육이 이뤄지며, 최종적으로 중학교 2~3학년 60명 이내가 교수와 함께 연구하는 '중등 사사 과정'에 참여해 심화 탐구와 사후 관리를 받게 된다.

이처럼 초등 기초→중등 심화→연구형 사사 과정으로 이어지는 일관된 인재 양성 트랙이 한 도시 안에서 구축되는 것이 특징이다.
출고일자 2025. 0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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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 인공지능(AI) 기반 ALC(Active Learning Classroom-활동형 학습실) 학습환경에서 팀 프로젝트와 문제 해결 중심의 혁신적인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한국에너지공대 강의실 모습. (사진=켄텍 누리집 갈무리)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교수·대학원생이 직접 멘토…연구 중심 영재교육

교육 운영은 박완규 명예교수 등 대학 내 영재교육 전문가들이 맡는다.

켄텍 교수 7명과 대학(원)생 조교 7명이 강의와 멘토링에 참여하며, 학생 개개인의 학습·연구·진로는 커리어 포트폴리오(CPS)로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나주시·한전 공동 투자…연 5억원 규모 안정적 재원

교육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나주시와 한국전력공사가 운영비를 절반씩 공동 부담한다.

연차별 예산은 2026년 4억원, 2027년 4억5000만원, 2028~2031년 연 5억원으로 편성하며, 2032년 이후에도 나주시가 연 5억원 규모로 지원해 장기적인 재원 안정성을 확보한다.

나주시와 켄텍 협약서에는 교육·기자재·환경 개선 비용의 지속 지원, 교수·시설 제공, 운영위원회·자문위원회 설치, 교육 자율성 보장 등을 명시함으로써 정치·재정 여건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했다.

◆영재교육원 올해 개원…2027년 상반기 본격 운영

에너지 영재교육원은 전남도교육청 승인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026년 개원, 2027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나주시의 교육특구 정책과 나주교육지원청의 '나주교육 빅뱅 프로젝트'와도 연계해 추진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에너지 영재교육원은 나주가 글로벌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인재 전략의 출발점"이라며 "지역 학생들이 나주에서 배우고 세계 무대로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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