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장 판세 출렁…여론조사 3건서 ‘접전→박성현 우세’ 흐름, 변수는 부동층·3자 구도
· 조원씨앤아이·이너텍 조사에선 오차범위 내…코리아정보리서치 조사선 격차 확대
· 양자대결 박성현 48.2%·정인화 35.3%…‘지지 없음’ 11.4%가 막판 관건
· 김태균·이충재 지지층 이동 가능성…경선·본선 전략 모두 ‘확장성’ 시험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조사한 광양시장 적합도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광양시장 선거 지형이 짧은 기간 ‘박빙’에서 ‘격차’ 국면으로 흔들리고 있다. 다만 조사 방식과 표본오차가 달라 단정은 이르며, 부동층과 다자 구도가 승패를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2026년 3월 11일 지역 정가와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광양시장 선거는 현직 정인화 시장과 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의 양강 구도 속에서 지지율 흐름이 박 전 사장 쪽으로 다소 기울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발표된 3건 조사 가운데 앞선 2건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고, 이후 1건에서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결과가 제시됐다.
먼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3월 7~8일 실시한 조사(광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 응답률 9.8%, ARS,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표본오차 ±4.4%p)에서는 정 시장 36.0%, 박 전 사장 32.7%로 나타났다. 격차는 3.3%p로 오차범위 안이다. 같은 기간 남도인사이드가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한 조사(504명, 응답률 6.0%, 무선 80%·유선 20%, 표본오차 ±4.4%p)에서도 정 시장 34.8%, 박 전 사장 32.8%로 2.0%p 차 접전이었다. 4자 가상대결에서도 정 시장 36.0%, 박 전 사장 33.8%로 비슷한 흐름이 제시됐다.
그러나 케이저널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2월 9~10일 실시한 조사(800명, 응답률 11.7%, 무선 93%·유선 7%, 표본오차 ±3.5%p)에서는 박 전 사장 41.2%, 정 시장 31.9%로 격차가 9.3%p까지 벌어졌다. 같은 조사에서 양자대결은 박 전 사장 48.2%, 정 시장 35.3%로 12.9%p 차를 보였고, ‘지지 후보 없음’ 11.4%, ‘모름’ 5.1%가 남았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박 전 사장이 40%대 초반을 기록한 것으로 제시됐고, 연령대별로는 20~60대에서 박 전 사장이, 70대 이상에서 정 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핵심은 ‘수치의 변화’보다 ‘구도의 변화’다. 오차범위 접전이 이어지던 국면에서 한 조사에서 격차가 커지면 캠프들은 확장 전략을 앞당기고, 지지층 결집도 함께 가속한다. 동시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이충재 민주당 지역위원회 부위원장 등 제3지대가 두 자릿수 안팎을 유지한다는 관측이 이어지는 만큼, 경선과 본선에서 지지층 이동이 발생하면 판세는 다시 요동칠 수 있다. 특히 양자대결에서 ‘지지 없음’이 10%대를 넘는 점은, 마지막 한 달의 이슈·조직·동원·정책 경쟁이 실질 득표로 연결될 여지가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론조사는 ‘현재의 기류’를 보여줄 뿐, 결과를 확정하지 않는다. 조사 기관, 표본 규모, 응답률, 무선·유선 비율, 조사 시점에 따라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결국 유권자 판단의 기준은 후보의 공약 실행 가능성, 시정 운영 평가,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 제시가 될 수밖에 없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캠프들이 네거티브에 기대기보다 검증 가능한 정책과 근거 중심의 경쟁으로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주문이 커진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