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전경. (사진 제공 =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GIST) 3개 노동조합이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을 바탕으로 사상 첫 공동 투쟁을 선언했다.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지스트지부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광주과학기술원지부, 지스트 연구원 유니온은 1일 공동 성명을 내고 사측의 일방적이고 퇴행적인 교섭 태도에 맞서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전날 재적 조합원 144명 중 136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94.4%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126명이 찬성해 92.6%의 찬성률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
노조는 "사측이 단체협약 157개 조항 중 60개 삭제와 64개 하향 수정안을 제시해 노동조건과 노조 권리를 후퇴시키려 한다"며 "2년 넘게 이어진 교섭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또 "비정규직을 포함한 연구·행정 인력의 고용 안정과 복지 후퇴 문제, 노조 활동 제한 시도 등이 연구 환경과 기관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단체협약 삭제안 철회와 노동조합 권리 보장, 비정규직 고용 안정 대책 마련, 복지 회복, 기관 운영 투명성 확보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