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이 온화한 기후와 우수한 체육 인프라,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어우러지며 동계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5~2026년 동계 전지훈련 기간 전남 각 시·군에 축구, 야구, 육상,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단이 방문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겨울철 평균 기온이 2.6도로 전국 평균기온 0.4도 대비 2.2도 높고 적설량이 적어 훈련 중단 위험이 낮은 것이 강점이다. KTX, 고속도로망 확충으로 수도권과 영·호남권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점도 한 몫한다.
시·군에서는 종합운동장, 전천후 훈련시설, 인조잔디 구장, 실내체육관, 웨이트트레이닝장, 숙박·식사·교통 연계 지원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전지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훈련장 대관료 감면, 지역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재방문율을 높이고 있다.
강진군은 온화한 겨울 기후와 종합운동장, 축구 전용구장, 다용도 실내체육관 등 다양한 스포츠인프라와 기간, 방문 인원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축구, 볼링, 배구, 배드민턴 등 6개 종목 200여 팀, 연인원 3만8000명의 선수단이 평균 약 9일 간 체류하고 있다.
목포시는 동계 전지훈련과 스토브리그를 잇따라 개최하며 육상, 축구, 야구 등 4개 종목 35팀, 연인원 1만1000여 명이 훈련하고 있다. 2월까지 축구, 육상, 하키 등 3개 종목 15팀, 3000여 명이 추가 방문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해남스포츠파크와 구교체육관이 완공되면서 올해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지난해에 비해 1만명 이상 늘어난 12개 종목, 연인원 4만1000여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구례군은 동계 전지훈련에 축구 38팀, 태권도 19팀, 씨름 14팀 등 4개 종목 73팀, 연인원 1만6700여 명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동계 전지훈련 유치는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총 64개 종목, 2854팀, 연인원 91만6000여 명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약 943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은 기후·시설·지원 체계 삼박자를 고루 갖춘 최적의 전지훈련지"라며 "앞으로도 선수단과 지도자들이 만족하는 환경을 조성해 겨울 전지훈련 성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