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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여당 후보로 낙점…개혁 이미지 부각

· 언론인·재선 구청장·청와대·재선 국회의원 거친 '준비된 시장'

· 5대 원칙은 '시민주권·성장통합·균형통합·기본사회·녹색도시'

· 본선 대진표 윤곽…정의당 강은미·진보당 이종욱 등과 격돌

광주전남 손봉선대기자 · 2026.04.14 18:52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의원이 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구 320만 명·연간 예산 25조 원을 책임질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재선 국회의원인 민형배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차기 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 결선투표 결과 기호 1번 민형배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역대급으로 높은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 공천권을 확보하면서 통합특별시의 초대 수장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 후보의 승리는 풍부한 국정 경험과 지역밀착형 행정능력이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검증된 실력과 변화에 대한 열망이 맞물린 결과로도 풀이된다.

전남 해남 출신인 민 후보는 전남대 사회학과에서 학·석·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특히 5·18광주민주화운동을 현장에서 목격하며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다졌다. 전남일보 기자로 12년 간 활동하며 지역 구석구석의 현안을 발굴해온 현장전문가이기도 하다.

이후 시민사회단체인 '참여자치21' 공동대표를 거쳐 노무현 정부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 민선 5·6기 광주 광산구청장을 역임하며 행정가로서 능력을 입증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청와대 자치발전·사회정책비서관을 지내며 중앙과 지방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으며, 현재는 재선(21·22대) 국회의원으로서 중앙 정치권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22년 소위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과 검찰개혁 과정에서 보여준 행보 탓에 '개혁 선봉장' '검찰 개혁의 불도저'로도 불린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본회의 '검수완박' 법안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며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본회의 '검수완박' 법안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며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무소속 민형배 의원이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3. photo@newsis.com


민 후보는 이번 경선 과정에서 ▲시민주권 ▲성장통합 ▲균형통합 ▲기본사회 ▲녹색도시를 5대 원칙으로 설정하고, 통합특별시의 청사진을 담은 10대 정책을 제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핵심 공약으로는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행정 혁신을 꼽았다. 부시장 선임 등 지자체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시민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AI·반도체·모빌리티 중심의 산업 전환을 통해 지역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전남과 광주를 잇는 초광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통합지원금 20조원 사용처를 두고는 80%를 투자 유치에 활용하고, 나머지는 인재 육성과 사회 안전망에 10%씩 배분하는 '8:1:1 전략'을 제시했고, 주청사와 관련해선 3개 권역 균형 배치와 순환근무, 권역별 책임부시장제를 약속했다.

교통망 확충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광주~나주~목포~순천을 잇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고, 버스와 철도를 연계한 통합 교통체계를 도입해 시·도민들이 특별시 혜택을 실질적으로 체감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과 돌봄·의료·교육의 통합지원체계 구축 등 민생 중심의 공약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민 후보는 "통합은 단순한 물리적 결합을 넘어 지역의 미래 생존 전략"이라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 혁신을 통해 당당하고 새로운 통합특별시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서 통합시장 대진표도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통합시장 예비후보는 민주당 민 후보와 정의당 강은미, 진보당 이종욱 후보 등이 뛰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태욱 전 광주시당위원장과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 신청을 한 상태고, 조국혁신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인재를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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