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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잡아라"…공식선거운동 첫날, '한표 호소' 유세 치열[6·3전남광주]

· '오월 영령 참배' '세 과시' '게릴라 유세' 각양각색

· 주요 교차로에선 출근·점심·퇴근시간대 집중유세

광주전남 손봉선대기자 · 2026.05.21 17:15

6·3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21일 오전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북부경찰서사거리에서 선거사무원들이 유세 활동을 하고 있다.
 6·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광주·전남 곳곳에서 유권자에게 한 표 한 표를 호소하는 유세전이 첫날부터 치열하게 펼쳐졌다.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에 출사표를 낸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는 오전 6시 호남권 전통시장 1번지인 양동시장 상인들과 만났다.

민 후보는 아침 시간대 차량이 붐비는 운암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마치고 이어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출정 기자회견을 했다.

민 후보는 출정 기자회견에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로 오월 정신을 완성해야 한다는 엄숙한 다짐을 했다. 전남 광주의 압도적 성장을 이뤄내고 청년이 떠나지 않는 역동적인 도시,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는 기회의 땅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점심 시간 전후로는 북구청 사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표심 구애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병시장 후보가 6·3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2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출정식에 참여하고 있다. 
험지에서 특별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도 새벽부터 거리에 나선 청소미화원과 인사하며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 후보는 오전 7시10분께 광산구 광주송정역 앞에서 유세 차량에 올라타 영광통 사거리까지 갓길로 천천히 이동하며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밀짚모자와 빨간색 코팅 목장갑을 낀 이 후보는 "지난 40여년 간 전남·광주는 독점 속에서 경쟁과 긴장을 잃었다. 이번 선거에서 30% 지지를 보내달라. 경쟁을 만드는 출발점 삼겠다"며 외쳤다.

이어 이 후보는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 5개 자치구를 두루 누비는 특유의 게릴라식 유세로 바닥 민심을 다졌다.
 국민의힘 이정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앞에서 출근길 차량 유세를 하고 있다. 
'호남 양날개론'을 기치로 민주당 견제·대안 세력이라 자임하는 진보당 광주시당도 오전 5·18민주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세 과시에 나섰다.

특별시장에 출마하는 이종욱 후보를 비롯해 각 단체장·지방의원 후보들은 흰 우비를 안에 입고 각기 같은 색 유세 점퍼를 맞춰 입었다. 이들은 빗속에서도 당 기호인 숫자 '5'가 새겨진 흰 장갑을 낀 두 손을 흔들며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특히 '북구청 30년 경력 행정·예산 전문가' '광산구를 광산시로' '이면도로 홀짝 주차제 확대' '당보다 실력' 등 이력과 공약을 소개하는 팻말을 번쩍 들어올렸다.
진보당 광주시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선거 출정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정의당 강은미 특별시장 후보는 목포해양수산청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표심 갈이에 나섰다.

이어 강 후보는 전남·광주 지역 각 선거 후보들과 함께 목포 도심에서 출정식에 참석, 지지 호소 발언을 이어갔다. 정의당 상징 캐릭터 인형 탈을 쓴 당직자도 길 가는 시민들을 향해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며 한 표를 부탁했다.

강 후보는 "거대 양당을 대변하지 못하는 노동자와 농·어민, 여성, 청년, 장애인, 성소수자 등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통합행정의 중심에 세우겠다"고 발언했다. 점심 시간 직장인들을 향해서는 "자신의 노동만으로도 존엄한 삶 살아갈 수 있는 상생특별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점심시간 유동인구가 많은 남악우체국 사거리에서 유세를 벌이고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 퇴근 시간 광천사거리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한다.

광주 북부경찰서 앞 사거리에서도 북구의원에 출마한 민주당 주수영 후보가 선거사무원 10명과 함께 노래에 맞춰 손을 흔들며 출근길 유세를 벌였다. 주 후보는 '준비된 일꾼'이라고 적힌 대형 팻말을 목에 걸고 사거리를 오가는 차량을 향해 연신 손을 흔들었다.

수완동 국민은행 앞 사거리, 운암사거리 등 도심 곳곳 주요 교차로에서도 민주당과 진보당, 정의당 등 각 정당 선거운동원들이 길 가는 시민·차량을 향해 '90도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각 후보 선거사무원들은 선거 로고송에 맞춰 춤추거나 동시에 손인사를 하거나 유세 구호를 외치며 유권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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