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특위 이병훈, 통합시장 출마…"전남의 비전, 광주의 희망"
· "소멸위기 해법은 행정통합" 5·18 광장서 '파부침주' 결단
· 광주 AI~전남 해양에너지까지 5개 권역별 발전전략 제시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이 9일 오전 광주 5·18 민주광장(옛 전남도청)에서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한 뒤 포부와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병훈 예비후보 측 제공)전남 기초단체장과 광주 광역부단체장, 국회의원을 두루 경험한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예비후보는 9일 오전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에서 광주·전남, 전남·광주 통합시대의 비전과 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행정통합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자 새로운 성장의 길"이라며 "민생이 혹독한 추위에 떨고 있는 지금, 모든 것을 걸고 나아가겠다는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파부침주는 가마솥을 부수고 배를 침몰시켜 물러설 곳이 없는 극한 상황에서, 결사적 각오로 싸운다는 의미다.
출마 장소인 5·18광장에 대해선 "도청 근무 시절부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초대 추진단장으로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을 직접 이끌었던 역사적, 개인적 의미가 깊은 곳"이라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왔던 현장이자, 다시 한 번 책임 있는 결단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광주·전남 5대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광주 도시권은 AI 반도체·모빌리티·바이오헬스·문화 콘텐츠 산업을 집적화한 첨단·문화 거점으로 육성하고, 광주 연계권은 나주 에너지와 장성·함평·담양·화순의 농생명·식품·바이오·관광자원을 가치사슬로 연결, 자족형 경제권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남 동부권은 여수·광양 철강·화학산업 고도화, 고흥 우주산업, 순천·보성의 생태·관광을 연계한 산업·생활 거점으로, 전남 서남권은 목포 수산·해양관광, 무안 행정·교통, 영암·영광 에너지·자동차를 집중 육성하고, 전남 남부권은 해남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AI, 완도·진도·신안의 수산물 가공과 신재생 에너지를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 예비후보는 "통합시대에는 지역을 가장 잘 이해하고, 위기를 정확히 진단해 실질적 해법을 설계하고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전남의 비전과 광주의 희망을 함께 품고, 말이 아닌 성과로 변화의 높이를 증명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30대에 광양군수로 재직하며 동광양시와 광양군 통합을 완수해 현재의 광양시 출범을 이끌었고, 전남도에서는 도정 기획과 집행을 총괄하며 고흥 나로우주센터와 여수 엑스포(EXPO) 유치에 핵심 역할을 했다. 또 광주 문화경제부시장 때는 현대차 광주형일자리를 유치했고 문화중심도시 초대 추진단장 시절엔 문화전당 건립을 추진한 바 있다. 21대 국회에선 동남을 국회의원을 지냈다.
출고일자 2026. 02.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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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이 9일 오전 광주 5·18 민주광장(옛 전남도청)에서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한 뒤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병훈 예비후보 측 제공) 2026.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