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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광주전남]특별시장 경선 캠프 앞다퉈 '상무지구' 왜?

· 후보 8명 중 5∼6명, 광주 상무지구에 사무소·캠프 개설

· 광주·전남 경계지점, 교통망, 유동 인구, 주차장 등 적격

광주전남 황재관 · 2026.03.10 17:39

윗줄 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민형배 국회의원, 신정훈 국회의원, 이개호 국회의원, 이병훈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 정준호 국회의원, 주철현 국회의원.
 6·3 지방선거 최대 관심사인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약칭 광주특별시장) 당내 경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너도나도 광주 상무지구에 베이스캠프를 차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장 경선 후보 8명 중 5∼6명이 광주 상무지구에 선거사무소를 차렸거나 경선 캠프를 준비 중이다.

지난달초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병훈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은 상무지구 인근 유스퀘어 광천터미널 맞은편 건물 2층에 1000㎡ 크기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난 7일 개소식까지 마쳤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민형배 의원은 모델하우스를 택했다. 민 의원은 상무지구 인근 광주아울렛 맞은편 모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베이스캠프를 차렸고, 본경선에 맞춰 21일께 예비후보 등록 예정인 강 시장은 도시철도 상무역 인근 모델하우스에 경선캠프를 마련 중에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신정훈 의원도 나란히 상무역 인근 모 고층건물을 최적지로 낙점하고 캠프 설치에 나선 상태다. 두 후보 간에는 같은 건물 5층과 7층 임대 계약 시점을 두고 한때 미묘한 신경전이 감지되기도 했다.

4선 중진 이개호 의원은 우선은 지역 당사 사무실을 쓰되, 공식 캠프를 차릴 경우 김대중컨벤션센터 부근 등 상무지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호 의원도 일단은 북구 무등도서관 인근 의원사무실을 사용 중이고, 경선 상황을 지켜본 뒤 캠프 입지를 정할 계획이다. 주철현 의원은 아직 미정이나 정식 캠프를 둔다면 광주 또는 순천을 고려중이다.

상무지구가 이처럼 선거캠프로 인기상종가를 누리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광주 상무지구 시청 앞 미관광장 전경. 2018.08.07 (사진=광주시 제공) 
우선, 행정 중심지여서 '준비된 행정전문가'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적격이고, 무진대로와 빛고을대로를 통해 전남 나주와 함평, 영광 등 전남 전역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도 장점이다. 공항과 KTX·SRT, 버스터미널, 지하철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하루 평균 25만 명 안팎에 이르는 유동 인구도 후보자 얼굴과 슬로건을 각인시키는데 더 없이 좋은 요소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호남본부 또는 광주·전남본부가 밀집해 있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한 후보는 "상징성과 교통망, 유동인구와 함께 주차장이 넓은 곳을 1순위로 정해 캠프 위치를 상무지구로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상 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후보자는 통합선거구 관할지역에 공식 선거사무소와 후원회 사무소를 각각 한 곳씩 둘 수 있고, 시·군·구에는 소규모 연락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다.

8명 중 5명이 현직 의원인 가운데 이들은 의원직 사퇴 없이는 선거사무소를 열 수 없도록 돼 있어 경선사무소 형태로 캠프를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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