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에 속아 2900만원을 빼앗길 뻔했던 자영업자가 경찰과 은행원의 예방 활동으로 피해를 면했다.
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2시53분께 북구 매곡동 한 은행에서 자영업자 50대 A씨를 면담하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A씨는 같은 날 시중 은행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정부 지원으로 6000만원을 대출해줄테니 기존 대출금의 5%를 변제해야 한다'는 말에 속아 2900만원을 인출해 수거책에게 전달하려 했다
A씨의 인출 시도는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은행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다행히 무산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의 목소리를 수집하고 추적 중이다. 또 거액 인출을 막아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이 의심 가는 내용은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