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노동자들 "LNG발전소 건설 시급, 일할 기회 달라" 호소
· 석화산업 위축에 6000~7000명 떠나
26일 석유화학위기대응 여수산단산별노조 공동대책위원회 소속 노동자들이 여수시청에서 산단 위기 극복 및 일할 기회 마련을 위한 LNG 발전소 건설을 촉구하고 있다. 여수국가산단 플랜트건설노동자들이 석유화학 산업 위기와 건설 노동자 생존을 위해 '여수국가산단에 LNG 발전소 건설공사'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석유화학위기대응 여수산단산별노조 공동대책위원회는 26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수국가산단은 석유화학산업 위축에 따라 노동자 6000~7000여명이 외지로 빠져나가는 등 일자리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는 지역 경제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산단 위기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있고 피해는 고스란히 현장 노동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면서 "플랜트건설 노동자와 토목, 건축, 화물 운송 등 산단을 일궈온 이들이 가장 먼저 일자리를 잃고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수산단 일자리 위기는 소비를 멈추고 자영업자 몰락과 상권의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들면서 여수 지역경제 전체의 붕괴를 촉발하고 있다"며 "산단 활성화와 이에 따른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플랜트 노동자들은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LNG 발전소 건설이 시급하다는 주장과 함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LNG 발전소 건설은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고 일자리를 잃고 방황하는 노동자들에게 다시 공구를 잡고 핸들을 잡을 기회를 주는 실질적 해결책"이라며 "침체한 경제가 숨을 쉴 수 있는 마중물이 되고 노동자에겐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