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순찰 중 의식 없는 시민 구한 광주경찰
· 광주 서부경찰서 이계승·신권 경감
광주 서부경찰서 이계승·신권 경감이 지난 3일 오후 1시55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인근에서 의식이 없는 시민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교통 순찰을 돌던 광주 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찰관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신속히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서부서 이계승·신권 경감은 지난 3일 오후 1시55분께 광주 쌍촌동 인근에서 교통 순찰 중이었다.
순찰차를 타고 이동하던 이 경감 등은 도로변에 시민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보고 즉시 순찰차를 세우고 현장으로 뛰어갔다.
인도에는 60대 남성 A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A씨의 상태를 확인한 뒤 기도를 확보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경찰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119에 신고했고, A씨는 경찰의 빠른 판단과 응급조치 덕분에 곧바로 의식을 회복했다. 이어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4분에 불과하다. 4분 이내에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뇌세포 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신속한 심폐소생술 여부가 환자의 생사를 가른다.
이계승·신권 경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위급한 순간 시민과 경찰이 함께 힘을 모았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