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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경찰, 베이비부머 정년퇴직 러시…승진 더 한다

· 퇴직자 광주 70명→110명·전남 117명→147명

· 인사 공백에 올해 승진자 전년 대비 48% 늘어

· "한동안 퇴직 많아…승진 확대 흐름 이어질 듯"

뉴스피플 손봉선대기자 기자 · 2026.02.08 13:46
광주 광산구 쌍암동 일대 번화가에서 광주경찰청 기동순찰대와 첨단지구대원들이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 정년퇴직이 본격화되면서 경찰 조직 내 승진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정년퇴직자 증가로 인사 공백이 확대되면서 이를 메우기 위한 승진 폭도 함께 커졌다는 분석이다.

8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지역 정년퇴직 경찰관은 2024년 73명에서 지난해 110명으로 1년 새 50.7%(37명) 증가했다.

정년퇴직 증가와 맞물려 올해 경찰 조직 내 승진 인원도 크게 확대됐다. 총경 아래 계급(경장~경정) 승진자는 지난해 119명에서 올해 1월 176명으로 전년 대비 47.9%(57명) 증가했다.

계급별로 보면 경장 승진자는 지난해 28명에서 올해 46명으로 64.3%(18명) 늘었고 경사 승진자는 같은 기간 30명에서 40명으로 33.3%(10명) 증가했다.

경위 승진자는 지난해 29명에서 올해 34명으로 17.2%(5명) 늘었다. 경감 승진자는 24명에서 44명으로 83.3%(20명) 급증했다. 경정 승진자도 지난해 8명에서 올해 12명으로 50%(4명)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전남경찰청 역시 유사하다. 전남지역 정년퇴직 경찰관은 2024년 117명에서 지난해 147명으로 25.6%(30명) 늘었고 경장~경정 승진자는 지난해 252명에서 올해 372명으로 47.6%(120명) 증가했다.

계급별로는 경장 113명→182명(61.1%·69명), 경사 52명→67명(28.8%·15명), 경위 37명→39명(5.4%·2명), 경감 40명→68명(70%·28명), 경정 10명→16명(60%·6명)이다.
출고일자 2021. 02.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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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전남경찰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경찰 안팎에서는 이 같은 승진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 정년퇴직자 증가에 따른 구조적 인사 공백을 꼽고 있다. 1990년대 대규모로 임용된 경찰관들이 최근 정년 연령에 잇따라 도달하면서 결원이 늘었고 이를 보충하기 위한 승진 수요가 자연스럽게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정은 일선 경찰서의 정보과 기능 부활에 따른 과장급 보직 확대가 일부 영향을 미쳤고 경감의 경우 2024년 7월 이후 근속 승진 비율이 40%에서 50%로 확대 점도 승진 인원 증가 요인으로 해석된다.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가 잇따르면서 경찰 조직 승진 인원 증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광주에서는 올해 91명, 내년 125명이 정년퇴직하고 전남에서도 올해 142명, 내년 193명이 정년을 앞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년퇴직자 증가로 발생한 인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진 폭이 확대된 측면이 있다"며 "한동안은 정년퇴직자 규모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승진 인원 확대 기조가 이어질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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