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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카 고아원 보내냐"…이혼한 아주버님 자녀 양육 강요받는 워킹맘

세상에이런일이 손민화 · 2026.05.26 06:16

한 커뮤니티에서 가족 간 양육 갈등과 관련한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이혼한 아주버님의 아이를 대신 키우라는 시댁과 남편의 일방적인 요구로 깊은 갈등을 겪고 있는 한 맞벌이 워킹맘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댁에서 조카양육을 권하는데 어떻게 잘 거절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38개월 딸을 키우는 워킹맘이라 밝힌 작성자 A씨는 현재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사내 어린이집을 통해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밝히며 아이를 더 가질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주버님의 이혼으로 A씨는 시댁으로부터 조카를 양육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A씨는 "전 형님은 양육비 20만원 송금해 준다고만 한다"며 "시댁과 아주버님은 아이를 저희가 키워야 한다고 강권하신다"라고 말했다. A씨의 시부모 또한 건강 악화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상태라고 A씨는 밝혔다. 여기에 A씨의 남편 역시 "첫 조카를 고아원에 보낼 수는 없다"라며 은근히 동조하고 있어 A씨의 고충을 더했다.

A씨는 체력적 한계와 육아 부담을 이유로 명확한 거절 의사를 밝혔다. A씨는 "딱 잘라서 아이 둘은 키울 수 없다고 거절했다"라며 "이미 우리는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고 지금도 한계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비난이었다. A씨는 "이렇게 명확히 거절했는데도 남편과 시댁은 나를 매정하다고만 몰아간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지육신 멀쩡한 친부모도 버리는 아이를 왜 남에게 매정하다고 비난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맞벌이인데 애 하나를 더 맡기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남편이 계속 강요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이혼해라", "아이가 불쌍한 건 맞지만 책임져야 할 사람은 친부모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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