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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연락 끊은 아버지 초대 문제…예비 신부 “결혼식이 다시 얽히는 계기 될까”

·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가족 갈등과 부모의 이혼

· 결혼식 초청 여부를 두고 어머니와 딸의 엇갈린 입장

· 누리꾼들 “당사자 의사가 가장 중요” 의견 잇따라

세상에이런일이 손민화 · 2026.06.09 05:44

결혼식에 이혼한 아버지를 초대하는 것을 두고 어머니와 의견이 달라 고민이라는 한 예비신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출처: 유토이미지)
결혼을 앞둔 한 예비 신부가 오랜 기간 연락을 끊고 지낸 아버지를 결혼식에 초대해야 할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락 끊고 산 지 10년 된 아버지를 결혼식에 초대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는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오랫동안 왕래가 없었던 아버지를 결혼식에 초대하는 문제로 어머니와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가족에게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버지가 사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친척들에게 돈을 빌리거나 대출을 받았으며, 가정생활에도 충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어머니는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여러 일을 병행하며 두 자녀를 키웠다고 전했다.

이후 A씨가 고등학생이던 시기에 부모는 이혼했고, 그는 그 뒤로 현재까지 아버지를 직접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간헐적으로 연락이 왔으며, 어버이날을 이유로 금전을 요구하거나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요청한 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경험 때문에 A씨는 결혼식 초청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어머니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따르면 어머니는 주변 지인과 동창들에게 이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이를 의식해 전 남편의 참석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어머니가 직접 아버지에게 연락을 취했고, 금전적인 요청을 받은 뒤 돈을 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결혼식을 계기로 관계가 다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일부는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신부인 만큼 당사자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다른 이들은 “어머니의 입장도 이해되지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해당 사연은 온라인상에서 가족 관계와 결혼식 초청 범위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불러일으키며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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