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9개월새 183㎏→76㎏'…감차칩 하루 6봉 먹던 英 남성, 어떻게 뺐나
국제
영국 남성 그레이엄 발럼(55)이 식습관 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여 1년 9개월 동안 108kg을 감량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식습관 개선 등을 통해 100㎏ 이상을 감량하고 건강을 되찾은 영국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미러, 더선 등 다수 매체는 영국 세인트 에드먼즈에 거주하는 남성 그레이엄 발럼(55)이 1년 9개월 동안 17스톤(약 108㎏)을 감량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그는 체중을 절반 이상 줄인 후 "20살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한때 최고 체중이 28스톤 12파운드(약 183㎏)에 달했던 발럼은 밤마다 호흡에 어려움을 겪었다.
발럼은 "잠자는 시간이 가장 힘들었다. 숨을 쉬려고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밀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의 아내 벨린다는 발럼이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다고 확신했다.
지속되는 어려움에도 그는 병원을 가지 않았다.
발럼은 "의사를 몇 년이나 피했다. 살을 빼야 한다는 말을 들을 것이 뻔했다"고 밝혔다.
계속 병원을 회피하던 발럼은 다리 부상을 계기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병원에 2주 이상 입원하게 된 그는 의사가 "48시간 내 항생제가 듣지 않으면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들은 후 더 이상 건강을 되찾을 기회가 없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후 그는 영국의 체중 감량 지원 단체인 슬리밍 월드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1년 9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수행한 발럼은 11스톤 13파운드(약 76㎏)까지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발럼은 "슬리밍 월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60살도 넘기지 못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발럼은 한때 건강에 안 좋은 음식을 즐겼으며 식사 습관도 불규칙했다.
그는 "음식과 술이 문제였다. 매일 오후 감자칩 6봉지를 연달아 먹었고, 초콜릿도 5~6개를 섭취했다. 아내가 건강한 메뉴로 저녁을 준비해도 나중에는 몰래 부엌에서 음식을 더 먹었다"고 회상했다.
축구 경기를 즐기기 위해 경기장을 찾으면 맥주를 10파인트(약 5리터)를 마시기도 했다.
다이어트를 진행하면서 그는 감자칩과 초콜릿을 끊었고, 술도 크게 줄였다.
과일, 샐러드, 지방이 적은 스테이크가 대신 식단에서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이제는 참는 느낌이 아니다. 이미 내 일상이 됐다"고 밝혔다.
건강을 되찾은 그는 피곤하고 무기력했던 모습에서 벗어났고, 수면 습관 역시 크게 개선됐다.
발럼은 "이제는 밤에 푹 잔다. 숨이 막혀서 깨는 일 없이 개운하게 일어난다"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발럼은 "마음먹으니 다이어트를 할 수 있었다. 내 이야기를 보고 자극을 받아 참여하게 된 이들도 생겼는데,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살을 빼고 싶었던 게 아니다. 가족 곁에 오래 있고 싶었다. 손자들이 자라는 모습을 오래 지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