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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5

단 한 번의 주사로 당뇨 치료 길 열리나…근육이 인슐린 만드는 유전자 치료 첫 임상

· 근육세포에 유전정보 전달해 인슐린 직접 생성 유도

· 제1형 당뇨 환자 반복 투여 부담 줄일 새 치료법 주목

· 전문가들 “기대 크지만 완치 표현은 아직 신중해야”

건강365 박희자 · 2026.04.10 05:24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제1형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유전자 치료가 올해 처음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한 차례 주사만으로 근육세포가 인슐린을 직접 만들어내도록 유도하는 방식이어서, 매일 여러 차례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는 환자들의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 치료제는 근육세포에 특정 유전 정보를 전달해 인슐린과 혈당 조절에 필요한 단백질을 스스로 생성하도록 설계된 것이 핵심이다. 기존처럼 반복적으로 인슐린을 주입하는 대신, 인체 내부에서 혈당 조절 기능을 보완하도록 하는 접근이다.

초기 계획에 따르면 환자는 허벅지에 한 번 주사를 맞고, 이후 약 2~3개월이 지나면 근육이 인슐린과 혈당 조절 단백질을 생성하는 구조다. 전임상 단계에서는 별도의 면역억제제 없이도 효과가 수년간 유지된 결과가 확인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료계는 이번 임상이 성공할 경우 제1형 당뇨 치료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완전한 의미의 완치에 이르지 않더라도, 외부 인슐린 의존도를 크게 낮출 수 있다면 환자 삶의 질 개선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는 평가다.

다만 신중론도 적지 않다. 실제 사람에게서 어느 정도의 인슐린이 안정적으로 생성되는지, 치료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장기 안전성에 문제는 없는지 등은 임상을 통해 확인해야 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도가 제1형 당뇨를 ‘매일 관리해야 하는 질환’에서 ‘장기간 통제 가능한 질환’으로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보면서도, 현 단계에서 성급하게 완치를 단정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약 1년간 진행될 초기 임상 결과에 따라 향후 적용 범위와 상용화 가능성도 가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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