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 숟갈의 효과”…땅콩버터, 혈당 급등 억제에 도움
땅콩버터가 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변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지난 2월 7일 미 건강 매체 프리벤션에 따르면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에밀리 골드먼 에디터는 혈당 관리를 위해 일주일간 땅콩버터를 매일 섭취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1형 당뇨병은 췌장의 인슐린 생성 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을 거의 또는 전혀 생성하지 못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인슐린 투여가 필수적이다. 주로 생활 습관과 관련된 2형 당뇨병과는 구분된다.
골드먼은 실험 기간 동안 하루 한 스푼의 땅콩버터를 단독으로 섭취하거나 요거트, 그래놀라, 과일 등과 함께 먹으며 혈당 변화를 관찰했다. 그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통해 음식 섭취 후 혈당 변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그 결과 땅콩버터를 단독으로 섭취했을 때 혈당은 비교적 완만한 변화를 보였고, 급격한 상승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빵이나 과일 등 탄수화물 식품과 함께 섭취할 경우에도 혈당 상승 폭이 완화되는 경향이 관찰됐다.
아울러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추가 간식 섭취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었다. 단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감소하면서 식습관 관리에도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로렌 매너커 영양사는 "땅콩버터에 포함된 지방과 단백질이 탄수화물의 소화 속도를 늦추고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걸 막아준다"며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땅콩버터를 빵이나 크래커, 과일과 같이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에 곁들이는 것은 혈당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좋은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땅콩버터는 열량이 높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일부 제품에는 첨가당이 포함돼 있어 제품 선택 시 성분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