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암 37.8%는 예방 가능…최대 원인은 '담배'"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 창고에서 관계자들이 정식 수출된 국산 담배를 국내로 밀수입한 담배 175만여갑을 정리하고 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이날 수출된 국산 담배 175만 갑을 국내로 밀입수한 일단 6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암 발병 사례 가운데 약 40%는 흡연이나 음주 같은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국제암연구소(IARC)와 세계보건기구(WHO) 공동 연구팀은 지난 3일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통해 2022년 전 세계 185개국 성인이 진단받은 1870만 건의 암 사례 중 710만 건(37.8%)이 예방 가능한 요인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예방 가능한 요인에는 담배, 알코올, 체질량지수, 자외선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 가운데 담배는 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연구에 따르면 담배는 330만 건의 암 사례를 유발했으며, 이는 전체의 15.1%에 해당한다.
그 다음 요인은 감염으로 10.2%(220만 건)를 차지했고, 알코올 섭취는 3.2%(70만 건)에 해당했다.
암 종류별로 보면 폐암·위암·자궁경부암이 예방 가능한 암 사례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각각 180만 건, 78만4073건, 66만2044건의 진단이 예방 가능한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예방 가능한 암 사례 수가 더 많았으며, 전체 암 발생 사례 중 45.4%에 해당하는 총 270만 건이 예방 가능한 요인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암 진단 사례 중 29.7%에 해당하는 약 270만 건이 예방 가능한 요인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흡연이 신규 암 사례의 약 23%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감염(9%)과 알코올(4%)이 이었다.
여성의 경우에는 인유두종바이러스(VPH)를 포함한 감염이 암 사례의 11%를 차지했고, 이어 흡연(6%)과 높은 체질량지수(3%)가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