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뇌전증 치료제 '이 성분' 주목…업계 출시 잇따라
· '브리바라세탐' 제네릭 연이어 출시
제약회사들이 최근 '브리바라세탐' 성분이 든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자 3세대 뇌전증 치료제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사진은 삼진제약 3세대 뇌전증 치료제 '브리세탐 정' (사진=삼진제약 제공)제약회사들이 최근 '브리바라세탐' 성분이 든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자 3세대 뇌전증 치료제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해당 성분이 든 오리지널 의약품은 한국UCB제약의 뇌전증 치료제 '브리비액트정'이다. 지난 2019년 국내에서 시판 허가는 획득했으나, 약가 협상이 되지 않아 결국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브리바라세탐은 해외에서는 널리 처방되는 성분이지만, 그동안 국내에는 오리지널 의약품이 도입되지 않아 환자들이 최신 약물 치료 혜택을 누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달 특허가 만료되면서 국내사들은 해당 성분이 든 제네릭에 대해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약품은 ▲대웅제약 '브리바탑정' ▲부광약품 '부광브리필정' ▲명인제약 '부리팜정' ▲환인제약 '브리바정' ▲종근당 '브리베타정' ▲삼진제약 '브리세탐정' ▲현대약품 '브릴렉트정' 등이 있다.
제약회사들은 이같은 약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브리바탑정'을 지난 22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회사가 자체 생산한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삼진제약은 지난 24일 국내 뇌전증 시장 점유율 제네릭 1위인 '에필라탐정'(성분명 레비티라세탐)의 약물 구조를 개선한 3세대 뇌전증 치료제 '브리세탐정'(브리바라세탐)을 출시했다.
부광약품도 같은 날 뇌전증 치료제 '부광브리필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부광브리필정은 부분발작 뇌전증 환자의 부가요법으로 사용되는 3세대 뇌전증 치료제다.
이어 현대약품도 '브릴렉트정'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현대약품은 해당 약품이 기존 치료에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했거나 부작용으로 치료 지속에 어려움을 겪어온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처럼 제약회사들은 3세대 뇌전증 치료제에서 '브리바라세탐'이라는 성분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브리바라세탐 성분 제네릭은 추후 환자와 의료진의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브리바라세탐은 1차 약제는 아니기 때문에 레비티라세탐 같은 약물로 증상이 잡히지 않을 때 넘어가는 구조라 시장이 격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