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14일 경기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는 16일 "(6·3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되고 난 뒤 민주진보 진영의 연대·통합을 제가 주도적으로 하겠다"며 합당 논의 추진을 시사했다.
조 후보는 이날 경기 평택시 안중읍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으로부터 합당 제안을 받고난 뒤 당무의 의결을 통해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가치를 존중하는 전제 하에 합당 문제에 대한 판단을 당 대표에 위임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연대와 통합을 주도적으로 더욱 책임감 있게 질서 있게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알 수 없지만 6·3 (지방선거) 이후 조국혁신당에 이미 설치돼 있는 '연대와 통합위원회'를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 통합 시기와 관련해서는 "특정해서 말할 수 없다"면서도 "시나리오상으로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 이전, 이후 정도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후보는 "저는 특정 정당의 당적을 기준으로 평택의 발전을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내란을 격퇴했던 범민주 진보 진영의 파이가 커지냐 안 커지냐, 범민주 진보 진영의 연대·단결·통합이 이뤄지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중대한 시기에 있다"고 했다.
이어 "김용남 민주당 평택을 재선거 후보를 지원하는 필승지원단 고문단에 이언주·강득구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분들은 과거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과 통합 과정에서 격렬히 합당을 반대했다"며 "(김 후보가) 연대와 통합의 흐름에 반대하는 분들의 집중적 지원을 받고 계신다는 판단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현재 당과 관계 없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 기반 확대, 제 5기 민주정부 창출 등을 위해 연대하고 통합해야 하고, 가속화해야 하고 단단히 해야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했다.
진보 진영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1등이 될 위험성이 있다'는 (단일화) 전제조건이 의미가 없다"며 "평택을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 거의 없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언론 등에서) 단일화 얘기를 하는 것은 '국민의힘 (당선자) 제로'가 우리 당 목표이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이미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 제로를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평택을 선거는 보수 우위의 안정적인 정치 지형이 형성돼 있었는데, 제가 선거에 뛰어들고 난 뒤를 보면 3선의 (의정활동) 10년 경험이 있는 유 후보가 계속 여론조사에서 3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저는 (지지율이) 더 떨어질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조 후보는 "그분(유 후보)이 1등이 될 가능성은 거의 0이라고 보고 있다. 그 점에서 이미 평택 국민의힘 제로는 순항 중"이라며 "평택 유권자 대부분은 평택을 재선거에 대해 '조국이냐 아니냐'를 평가하지, 유 후보를 유의미한 변수라고 보고 있지 않다"고 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가 보수진영 단일화를 이룰 가능성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단일화를 한다면 '1 더하기 1은 2'가 아니라 더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황교안은 '계엄은 부정선거 수사를 하기 위한 것'이라는 플래카드를 포기하지 않고 있고, 유의동에도 같은 내용에 동의할 것을 요구하며 단일화 또는 합당을 요구 중"이라며 "평택을 유권자 (중에는) 부정선거, 내란에 대해 동조할 분이 없다"고 했다.